국내 게임 업체들의 도쿄게임쇼 참가를 지원하고 있는 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 관계자는 21일 “도쿄게임쇼를 주관하고 있는 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CESA, www.cesa.or.jp)로부터 국내 아케이드게임 업체들의 춘계 전시회 참가 불허를 통보 받았다”며 “CESA는 이번 게임쇼 뿐만아니라 향후 전시회에도 국내 아케이드게임 업체들의 참여를 금지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CESA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 아케이드게임 업체들이 일본 게임 업체의 모사 제품을 출품해 자국내 회원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왔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가울 개최됐던 추계 도쿄게임쇼에서도 CESA는 자국내 게임기를 모방했다는 이유로 한국 아케이드게임 업체인 어뮤즈월드와 베스트소프트의 제품 전시를 금지했다.
당시 어뮤즈월드가 출품했던 댄스게임기 ‘이지2댄스’와 베스트소프트의 ‘BDD가 각각 코나미와 남코의 게임기를 도용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이유는 국내 아케이드게임 업체들의 개발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에 긴장한 일본 업체들의 ‘견제’ 차원의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일본의 아케이드게임 3대 게이커인 코나미·세가·남코 등은 90년대 말까지 중고품 처리 시장이었던 한국이, 자체 개발력을 보유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불황기에 접어들고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은 전세계 아케이드게임 시장이 불황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의 불안 의식이 표출된 것”이라며 “향후 이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국내 게임 개발사들도 창의적인 제품개발에 주력해 빌미를 제공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