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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소모, 디아블로2 게임환경 개선 촉구

‘디아블로2’ 게임 유저들이 배틀넷 서버 불안정을 이유로 이 게임 개발사인 미국의 블리자드와 국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게임소비자연대모임(이하 겜소모)은 “디아블로2 사용자들은 지난해 10월 소비자대책모임(디아소모)을 결성하고 배틀넷 서버 개선을 요구해왔으나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여전히 배틀넷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빛과 블리자드 측에서 이렇다할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어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겜소모가 최근 ‘디아블로2’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537명 가운데 93.5%가 현재 서버 상태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작년 12월과 올 1월 서버 증설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7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겜소모는 우선 인터넷 소비자신문(ConsumerTimes.co.kr)을 통해 블리자드 타이틀 불매운동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으며, 한빛소프트의 반응을 주시한 후 만족할만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손해배상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측은 “블리자드 배틀넷에 대한 불만이 한빛소프트와 서버를 두고 있는 데이콤에게 돌아가고 있으나, 배틀넷 서버는 블리자드가 미국에서 원격으로 운영하고 있어 우리로서도 속수무책”이라고 해명했으며, “한빛도 게이머들이 느끼는 배틀넷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블리자드 측에 겜소모의 활동을 알렸다”고 밝혔다.
한빛은 현재 국내 유저를 수용할 만한 서버 대수를 추산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블리자드 측과 서버 증설을 협의하고 있다.

배틀넷은 블리자드에서 출시된 게임을 인터넷을 통해 여러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네트워크 게임 서버로 현재 아시아·미동부·미서부·유럽 등 4개 지역에 설치돼 있으며, 현재 국내에 설치돼 있는 아시아 서버 수는 총 121대로 나머지 3개 지역 서버를 합친 수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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