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NHN·넥슨 등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80~90년대 오락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게임들을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 경쟁적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게임포털 운영 업체 엠게임(대표 손승철)은 지난 7월부터 ‘엠게임’(www.mgame.com) 내 오락실 존을 신설하고 8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케이드게임 7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사 넥슨(대표 정상원)은 지난 2001년 10월 인터넷 오락실 개념의 게임포털 ‘크레이지 아케이드’ 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비엔비’, ‘히든캐치’, ‘디지팡’ 등 3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 오락실 분야 후발주자인 NHN은 일본 최고의 슈팅게임 개발사 사이쿄의 대표 타이틀 ‘스트라이커스 1945’를 포함해 길거리 농구게임 ‘스트리트 후프’, 대전 격투게임 ‘파이터스 히스토리’, 점프카 레이싱게임 ‘버닝 루버’ 등 9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오락실 게임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기존 게임포털 가입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80-90년대 오락실을 출입했던 2030 세대에 친숙한 게임을 제공, 이들을 게임포털 신규 가입자로 흡수하기 위한 일환이다.
실제 엠게임은 80-90년대 전국 오락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트리트 파이터’를 비롯해 웜즈 월드파티 아쿠아, 오투잼, 시티레이서, 봄버맨 등 총 7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서비스 10일만에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넘어서는 등 게임포털 이용자 확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먼저 인터넷 오락실 개념을 도입한 넥슨의 경우 기존 오락실 게임보다 아동용 캐주얼 게임으로 라인업을 구성, 사실상 2030 세대를 공략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폭탄 서바이벌 게임 ‘비앤비’로 아동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또 후발 주자인 NHN은 엠게임과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향후 2030 세대를 놓고 두 업체의 치열한 콘텐츠 경쟁이 예상된다. 이미 엠게임은 NHN의 시장 진입 시점에서 ‘핀볼’과 같은 자체 제작 게임과 텐가이, 드레곤 블레이즈, 펭귄브라더스 등의 오락실 게임을 추가하는 등 공세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게임 포털 업체 한 관계자는 “고스톱이나 포커게임으로 도배돼 있는 게임포털에서 80-90년대 향수 게임을 만나는 것은 새로운 즐거움”이라며 “콘텐츠 다양화와 수익모델 다변화 측면에서도 포털들의 향수 게임 서비스 전략은 시의적절한 듯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