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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게임도 온라인이다

롤플레잉게임(MMORPG)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1인칭 슈팅게임(FPS)에 이어 레이싱 게임이 장르 차별화를 선언하며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포털 운영 업체 엠게임(대표 손승철)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시티레이서’(www.ctracer.net)와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의 게임포털 ‘게임나라닷컴’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아크로레이스’(www.accrorace.com)가 국산 레이싱게임 최초로 게이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에서 제작한 ‘시티레이서’는 풀 3D 온라인 레이싱게임으로 수백명의 사용자들이 하나의 맵에서 다양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시범 서비스 개시 이후 10월 현재 가입자 275만명에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넘어서면서 국산 레이싱 게임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신생 게임업체 더소프트(대표 남건)에서 개발한 ‘아크로레이스’ 또한 시범 서비스 1년여 동안 가입자 160만을 확보하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더소프트는 최근 검색 포털 ‘엠파스’ 운영업체 지식발전소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이 회사의 게임포털 ‘게임나라닷컴’을 통해 ‘아크로레이스’를 서비스하면서 온라인 레이싱 게임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생 게임업체 아이서프(대표 신광수)가 온라인 레이싱게임 ‘팀레볼루션’(www.revoluxion.co.kr, 구 올오브레이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전통의 게임제작 업체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와 넥슨(대표 정상원)은 각각 3D 온라인 레이싱 게임 드림체이서와 비앤비‘ 캐릭터를 활용한 레이싱게임 ’크아 레이싱‘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 개발 업체들이 온라인 레이싱 게임 제작에 나서고 있는 것은 MMORPG 시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퍼블리셔 또한 MMORPG로 한정된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인칭 슈팅게임(FPS)을 집중적으로 선보였으며, 같은 일환으로 올해는 레이싱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문제는 FPS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레이싱게임 또한 수익모델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게다가 레이싱게임은 물리엔진 등 기존 MMORPG나 FPS보다 한차원 높은 개발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개발 자체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개발사들은 내수 시장은 작지만 미개척 분야인 데다 퍼블리셔를 대상으로한 B2B 판매가 가능하고 또, MMORPG나 FPS게임보다 구미 수출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보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더소프트의 남건 사장은 “온라인 레이싱게임은 실시간으로 빠른 그래픽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온라인게임 노하우를 가진 한국 업체들만이 개발할 수 있다”며 “특히 MMORPG나 FPS와 달리 폭력성이나 유해성이 없어, 머지 않은 미래에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장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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