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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썬` 하반기 MMORPG 시장 달군다

온라인게임 업체 웹젠(대표 김남주)의 대작 MMORPG `썬‘이 국내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썬‘은 첫날부터 게이머들의 접속으로 서버 폭주 현상을 나타낸 데 이어, 지난 2주 동안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토종 MMORPG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웹젠에 따르면 시범 서비스 1주일 만에 1일 게임이용자수가 15만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매일 10% 이상의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며 11일에는 3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시간대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5만명 수준에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한 수치다.
실제 PC방 게임 이용율 조사 전문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6월 첫주 PC방 점유율 순위 9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네이버 검색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게임전문 온라인 매거진 게임메카 자체 조사에서는 6월 첫주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전체 인기순위 6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시범 서비스가 이뤄진 대작 MMORPG 중에서는 가장 양호가 성적표다. 특히 3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가운데 20~30대가 90%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0%는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유료화 성공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썬‘의 초반 성적이 좋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명품게임’을 표방한 웹젠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웹젠이 `썬‘을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100억원을 쏟아 부은 것은 물론, 영화 `반지의 제왕’ 음악감독에게 배경 음악 작곡을 의뢰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 통해 웹젠은 기존 온라인게임과 차별화된 그래픽을 선보였으며, 영화 스타일의 웅장한 배경음악을 곁들였다. 또 한국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배틀존 시스템‘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4차례에 걸친 테스트 기간 동안 게이머들 의견을 수렴해 15개에 달하는 필드 맵과 사냥 시스템, 랭킹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것도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시범서비스와 동시에 퀘스트 시스템과 블로그 서비스를 추가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웹젠은 지난달 말부터 신규 가입자와 PC방을 대상으로 총 5억원의 경품을 걸고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더 많은 경험치를 제공하는 우대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2만개 PC방의 80%에 해당하는 1만6000개 PC방이 이미 `썬‘ 가맹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김남주 사장은 "몇 차례 시범 서비스 연기로 `썬‘을 기다려 왔던 게이머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으나, 이는 더 나은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오랜 기간을 준비해 온 만큼, 올 하반기에는 다시 한번 토종 온라인게임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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