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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3종 세트, 슈팅게임 자존심 지킨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이라던 FPS게임이 최근 발매된 MMORPG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작 FPS게임 '3종 세트'가 FPS게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이후 수많은 FPS게임이 시장에 등장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게임은 FPS게임으로 굳어지는 듯 했다. 특히 '서든어택'은 게임 순위 조사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서 104주 연속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하지만 신작 MMORPG들이 시장에 나타나면서 FPS게임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아이온'은 공개되자마자 2년여 동안 아무도 끌어내지 못했던 '서든어택'을 2위로 밀어내며 1위에 등극했다. '프리우스'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아바'를 뛰어넘었다.

MMORPG들의 공세에 잠시 주춤한 FPS게임계에 신작 FPS게임 '3종 세트'가 나타났다. '3종 세트'의 주인공은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워크라이', YNK코리아의 '스팅' 그리고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2'다.

이들 '3종 세트'는 각기 다른 독특한 시스템으로 무장해 FPS게임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YNK코리아의 '스팅'은 지난 3일부터 5일간 사전 시범 서비스에 돌입해 게이머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팅'은 국내 게임 최초로 북한군을 전면에 등장시킨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게이머는 실제로 북한군을 선택해 북한군의 입장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북한 사투리가 게임에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스팅'은 '하프라이프'로 유명한 밸브사의 소스엔진을 사용해 구현한 사실적인 그래픽이 강점이다. 게임 내 곳곳에 위치한 사물을 총으로 파괴할 수도 있고 감시견에 발각되면 위치가 노출되는 등 이전 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요소를 많이 도입했다.

'스팅'은 12월 중에 정식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2'는 국내 FPS게임의 원조격인 '카르마'의 후속작이다. '스페셜포스'로 성공적으로 FPS게임 시장에 안착한 드래곤플라이의 차기작이라는 것 만으로도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 FPS게임들이 마우스를 사용한 컨트롤에 특화됐다면 '카르마2'는 키보드의 활용도를 높혔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컨트롤해 총알을 피하며 대각선으로 달리거나 고개를 숙이기도 할 수 있다.

'카르마2'는 내년 1월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워크라이'는 판타지 세계관과 FPS게임을 결합해 판타지 FPS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했다. 기존의 FPS게임이 군복은 입은 병사들이 싸우는 설정이 대부분인 반면 '워크라이'는 상상 속의 판타지 세계에서 벌이는 총 싸움이다.

특히 12명의 영웅 가운데 1명을 선택하는 영웅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마법을 보유한 영웅들은 팀플레이에 임할 때 영웅간의 조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또한 RPG요소와 RTS요소를 가미한 모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라이'는 내년 상반기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서로 다른 강점으로 무장한 FPS게임 '3종 세트'가 '아이온', '프리우스' 등을 물리치고 주춤한 FPS게임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거리일 것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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