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게임하이(대표 김건일)이 비밀리에 개발 중인 '프로젝트 M'이 베일을 벗었다. 프로젝트명의 'M'은 바로 메카닉 FPS를 추구하는 '메탈레이지'의 영문 머릿글자였던 것.
'서든어택'으로 비주류 장르였던 FPS를 인기장르로 부상시킨 게임하이가 차기작으로 같은 장르의 게임을 준비한다는 것은 의외였다. 소재는 달라도 충분히 유저층을 공유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탈레이지'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김태훈 PM(사진, 34)의 생각은 달랐다.
◆메카닉이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라
'메카닉은 남자의 로망'이라는 말이 있다. '태권V'와 '건담' 등 로봇액션물을 보고 자란 남자들은 한번쯤 거대 로봇을 타고 악당을 무찌르는 꿈을 꾼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메카닉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끈 게임은 손에 꼽는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는 전무하다. '노바1492', '엑스틸', '바우트' 등의 게임들이 파츠를 조립해서 나만의 로봇을 만들어 대전을 벌이는 액션을 선사했지만 마니악한 장르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중성을 위해 캐릭터를 귀엽게 만든 'SD건담캡슐파이터'도 초반 선전을 이어가지 못한 상황.
하지만 김태훈 PM은 "기존작들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메카닉이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도록 게임자체를 쉽게 만들자'는 것이 개발팀의 목표다.
이를 위해 파츠 조립과 같은 복잡한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고, 서든어택의 인기 비결이었던 '빠른 게임 진행'과 '난입'과 같은 요소를 대거 게임에 반영했다. 한편으로는 '메카닉을 조종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3인칭 시점도 도입했고 조작키도 최소화 했다.
김 PM은 "FPS라면 멀미를 느낀다는 여직원들까지도 '메탈레이지'를 재밌게 즐기는 것을 보고 쉬운 게임을 만들고자한 우리의 의도가 적중한 것을 느꼈다"며 웃었다.
◆직원들 모두가 전문 테스터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게임하이를 찾았을 때에는 막 점심시간이 지난 1시경. 시연을 위해 사내 서버에 접속했는데, 수많은 직원들이 '메탈레이지'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알고보니, '메탈레이지'는 오래 전부터 사내 테스트를 벌여왔다고.
"직원들 모두가 상당한 고수들이다"고 귀뜸하는 김 PM은 "게임하이의 모든 라인업들이 철저한 내부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간다"고 말했다. 바로바로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이런 시스템이 게임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게임하이에 근무한지 6년이 넘어간다는 김 PM은 "데카론 때 30명에 불과하던 회사 규모가 지금은 10배 정도로 넘었다"며, "게임에 대한 사우들의 남다른 열정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자랑했다.
특히 '메탈레이지'를 만든 개발팀들은 전문적인 온라인 게임을 만들었던 개발자가 거의 없어, 이번 개발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고. 게임하이가 내건 많은 라인업들 중에 첫 번째 타이틀이라 부담도 많았을 법 한데, 그는 간단히 답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면 되는거죠."
'메탈레이지' 개발팀에게 '대중적인 메카닉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라는 영예로운 칭호가 수여될지 지켜볼 일이다. '메탈레이지'는 오는 12월 30일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며, 넷마블 PC방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