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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포츠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 제시

바투, 스팅 등 e스포츠 진입 시도

게임을 하는 재미, 보는 재미 모두 가져야 성공 가능해


최근 출시되는 온라인게임 가운데 개발 초기 단계부터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두고 게임을 개발해 e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e스포츠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나 FPS게임밖에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태에서 바둑을 e스포츠 무대로 끌어들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게임은 이플레이온에서 개발한 '바투'다. 이플레이온은 e스포츠 전문 방송 채널인 온게임넷의 모회사인 온미디어 그룹의 자회사로 e스포츠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은 게임 개발사다. 덕분에 '바투'는개발 초기 단계부터 e스포츠를 위해 만들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바투'는 기본적인 바둑의 룰에서 베이스돌과 히든, 플러스점과 마이너스점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첨가한 게임이다. '바투'는 지난 달 22일 한국과 중국 동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며 게임팬들에게 공개됐다. 이와 동시에 '바투'는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한상훈 등 국내 바둑계의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바투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고 있다. '바투 인비테이셔널'은 '바투'를 즐기는 게이머들과 바둑팬들은 물론 기존의 e스포츠 팬들까지 끌어들이면서 게임의 흥행에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YNK코리아가 서비스하는 FPS게임 '스팅'도 개발 초기 단계부터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둔 작품이다. 지난 달 20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스팅'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남북의 총격전을 다룬 게임으로 국내 게임으로는 최초로 북한군을 전면에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팅'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전국 PC방 대회'를 연다고 발표하며 e스포츠로의 진출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스팅'은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100여곳의 PC방에서 '스팅 전국 PC방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추후 내부 리그도 계획 중에 있다.


'스팅'의 PC방 대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는 각 지역별로 PC방 대회에 출전할 인원을 모집한다는 글이 하루에도 10여개가 올라오는 등 게이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스포츠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등은 오랜 기간 동안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컵 던전앤파이터 5차리그'를 개최하고 있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와 '겟앰프드 배틀리그 2009'를 준비 중인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 등도 오랜 기간 동안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스포츠업계 한 관계자는 "e스포츠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붙잡으면 한 게임으로 오랜 기간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게임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며 "하지만 무턱대고 대회나 리그를 개최하면 e스포츠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단계부터 어떻게 하면 게임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게임을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둘 다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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