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는 서울대 초청 강연에서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 게임들의 사업모델이 창의성을 강조하는 게임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고ㆍ포류 게임들은 개발비가 적게 들고 아바타 판매 등을 통한 게임머니 충전이라는 방식을 통해 쉽게 매출을 창출할 수 있기에 업체들이 여기에 매몰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포탈 ‘플레이엔씨’(www.plaync.co.kr)를 통해 ‘선언맞고’와 ‘골든포커’, ‘골든하이로우’, ‘클래식맞고’ 등 4종의 고스톱 포커 게임들을 서비스 중에 있다. 이들 게임들은 엔씨소프트가 일전에 만든 웹보드 게임 ‘게임팅’에서도 그대로 서비스 되던 것들로, 모두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들 게임의 매출을 별도로 분류하지 않을 정도로 이들 게임들의 매출 비중은 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발표 자료를 보면, 이들 게임들은 ‘리니지’와 ‘리니지2’, ‘길드워’ 등 5개 게임과 별도로 ‘기타’ 매출로 분류되어 있으며 타 수익과 합산해 10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3분기 매출 총합이 742억을 감안해 본다면 이들 '기타' 부분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 1.3% 불과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사행성 게임들의 중독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업계 내에서도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상황인 만큼 선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이들 서비스에 대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포탈이면 무조껀 고ㆍ포류 서비스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발상은 너무 안일한 발상이다”며, “글로벌 기업과 선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고려해 볼 때 이들 서비스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충고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 플레이엔씨에서 서비스 중인 '선언맞고' 이벤트 스크린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