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9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 한국형 MMORPG '칸헬'은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극심한 서버마비 현상에 시달렸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1차 비공개 테스트는 당일 오후 11시가 넘어서까지도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기현상이 계속됐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 측은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게이머들이 몰리자 급히 서버 하나를 추가하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한빛소프트의 경우는 매번 게임이 오픈할 때마다 서버 마비 현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년 1월, '헬게이트 런던'이 공개됐을 당시에도 게이머들에게 공지도 하지 않고 장장 21시간에 걸친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사태는 결국 '빽섭'으로 마무리되면서 게이머들의 화를 돋궜다.
이런 한빛소프트의 서버 운영은 '에이카 온라인'이 오픈한 작년 말에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에이카 온라인'은 게이머들과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못했고 무려 16시간이나 넘게 오픈 시간이 지연되며 게이머들의 원성을 샀다.
넥슨도 서버 마비 현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1월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버블파이터'는 '카트라이더' 캐릭터들을 활용한 넥슨의 야심작이었다. 하지만 시범 서비스 당일, 게이머들은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지 못했다. 극심한 서버 마비 현상에 게이머들은 접속했다가 바로 '튕기는' 현상을 겪어야 했고 당일 밤이 되서야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최근 공개되는 게임들이 '서버 마비'현상을 겪으면 게이머들의 불만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서버 마비 현상을 이용해서 게임이 잘된다는 것을 광고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냐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의 고객인 게이머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들다"며 "게임을 공개하는 시간과 약속된 시간에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아무리 게임을 잘 만들어도 게이머들의 겜심을 잡기 힘들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