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아이온' 해킹 피해 확산, 집단대응 움직임

유료화 순항중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아이온'이 대규모 해킹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11일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킹을 당했다는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일부 게이머들은 '아이온 해킹피해 카페'까지 만들어가며 엔씨소프트에 집단으로 대응을 준비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는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11일 오전까지만 30여개 글이 등록된 상태. 특히 해킹을 당한 게이머 대다수는 엔씨소프트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이켓' 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게이머는 "해킹 피해자가 이렇게 넘쳐나는데 나몰라라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를 이해할 수 없다"며 서비스 업체를 비난했다. '약초'라는 아이디의 사용자는 "지금 이런 대규모 해킹 사태는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엔씨소프트의 방어벽이 뚫린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해킹 피해를 입은 아이온 사용자 일부는 엔씨소프트에 집단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아이온해킹피해자모임(cafe.daum.net/aionhaking)'이라는 카페를 개설한 뒤, 추가로 해킹 피해자들을 모으고 있다.
이 카페에는 11일 현재 262명이 가입한 상태다. 카페를 개설한 '김진보'라는 아이디의 게이머는 "집에서만 접속하는데도 해킹을 당하는 사례가 많고 심지어는 OTP를 사용하고도 해킹을 당한 사례도 있다"며 "내부 해킹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태"라며 서비스 업체에 대한 집단 대응의사를 내비쳤다.

이에대해 엔씨소프트는 먼저 "엔씨소프트의 방화벽이 뚫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뒤, "해킹과 관련한 글은 1월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해킹 사고는 개인정보 유출로 일어난 계정도용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신고가 들어오면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아이온 공식홈페이지에 등록된 해킹과 관련된 게시물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