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중국 서비스가 전격 중단됐다.
더나인은 7일 '와우'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걸고 자정을 기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새로운 서비스 업체인 넷이즈는 언제부터 서비스가 가능한 지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중국 내 '와우' 게이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최근 '와우' 확장팩에 관한 판호(서비스 허가)가 나오지 않은 책임을 물어 더나인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이 분야에 영향력이 큰 넷이즈를 최근 신규 파트너로 삼았다.
이후 더나인은 줄곧 블리자드와 마찰을 예고해 왔으며 지난 7일에는 급기야 '와우' 서비스를 전격 중단했다. 더나인은 회사 평판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상업비방죄' 등을 이유로 블리자드를 상해법원에 고소까지 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와우' 회원정보데이타(회원DB)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물론이다.
블리자드의 새 파트너 넷이즈는 "와우 서비스는 조만간 재개될 것이고 이미 1억 위안(약182억원)을 들여 서버 구입도 마친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회사 역시 당분간 '와우' 서비스 진행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처럼 중국 내 '와우' 서비스가 전격 중단되면서 블리자드는 앞으로 큰 타격을 입게될 전망이다. 중국은 가장 큰 온라인게임 시장인데다 '와우'에 대한 충성도가 어느 지역 보다 높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중국 내 '와우'의 위상이 완전히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비스권을 빼앗긴 더나인이 회원 DB를 넘겨주지 않을 경우 넷이즈는 처음부터 다시 '와우'를 서비스해야 한다.
또 자국 게임과 게임업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중국 온라인게이머들은 '와우'는 물론 블리자드까지 배척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중국 내에서 '와우' 위상이 추락하게되는 것은 물론이다.
한 중국 전문가는 "소송과 더불어 회원DB를 둘러싼 분쟁이 있는만큼 정상적인 서비스가 한 달 내로 이뤄지긴 힘들어 보인다"며, "설사 3사가 극적인 타협을 하더라도 통상적으로 판호를 받는데 3개월이 소모되는 것을 유추해 본다면, 중국 게이머들이 '와우' 확장팩을 만나는 것은 훨씬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