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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과 봉중근이 한팀 - '마구마구 서울 올스타 덱' 눈길

왕년의 슈퍼스타이자 한국시리즈 4회 우승에 빛나는 김재박 감독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통해 국민 에이스로 부상한 봉중근과 게임 속에서 한 팀을 이루게 됐다.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야구게임 '마구마구'에 원조 서울 팀인 MBC-LG 올스타가 도입된 것.

애니파크는 17일 단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마구마구' 올스타 덱을 대폭 개편했다. MLB 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많았던 KBO 올스타 덱의 능력치가 향상됐으며 프랜차이즈가 바뀐 팀들의 연합 올스타를 새로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원조 서울 팀인 MBC 청룡과 LG 트윈스 소속 선수들로 올스타 덱을 꾸릴 수 있게 됐다. LG 트윈스는 LG그룹이 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트윈스로 재창단한 뒤 8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로 인해 '마구마구' 내에서 최약체로 꼽혔다. LG 출신 선수들만으로 덱을 꾸린 LG 올스타 덱의 경우 카드 선택의 폭이 좁고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사용한 탓에 거포가 부족해 장타력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 개편을 통해 LG팬들은 보다 나은 조건에서 다른 팀들과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MBC시절 선수들까지 라인업에 올릴 수 있어 선수층이 한층 두터워졌다. 특히 현역 시절 최고 유격수로 명성을 날렸던 김재박(현 LG 감독)의 85년도 카드는 유일하게 명품수비 능력을 지니고 있어 LG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MBC-LG 올스타는 장타력도 한층 강화됐다. LG 올스타의 경우 장타력이 2만 추가되지만 MBC-LG 올스타는 장타력 보너지 능력치가 4에 이른다. 또한 MBC 김건우, 이길환 등 우수한 투수진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투수진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현대 유니콘스는 태평양 돌핀스와 청보 핀토스 등 전신이었던 팀들과 연합 올스타 형성이 가능해졌다. 히어로즈와 쌍방울 레이더스 등 팀의 역사가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짧은 팀의 경우 올스타 덱 능력치가 한층 강화돼 다양한 유형의 팀이 게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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