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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바이러스' 전문 해커 집단의 소행인듯

◇중국에서 발견된 아이온 바이러스는 조직화된 해커 집단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일 중국에서 출현한 것으로 보도된 '아이온' 바이러스는 이 게임 사용자 계정 정보를 노린 전문 해커 집단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 보도 대로라면 신종 바이러스(Win32.Loader.w)는 기존 트로이 목마와 구동방식이 다른 데다 '아이온'이라는 게임의 계정 도용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목적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 흥미삼아 제작·배포했다고 판단하기에는 그 방식이 치밀하고 전문적이라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 바이러스는 철저히 '아이온'을 타겟팅 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아이온 바이러스'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보안전문가들은 '아이온'이 현지에서 인기 있고 아이템 현금거래가 활발한 점을 노려, 계정을 도용하고 아이템을 빼돌리기 위해 이 바이러스를 만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가 유포된 곳도 게이머들이 자주 모이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아이온' 관련 커뮤니티와 웹진이라는 점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일반적인 해킹범(크래커)들의 소행과는 방식이 다르다.
특히 한 보안 전문가는 "아이온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게이머 스스로가 바이러스를 치료했다고 오해하도록 하는 것에 있다"며 "해당 바이러스는 실질적인 실행 파일이 없고 Vch.13tmp을 생산해 게임이 실행될 때 마다 mshtml.dll과 d3d9.dll 등 파일을 실행시켜 계정 정보를 빼내간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유형의 바이러스를 제작하고 현지 사이트를 해킹해 배포할 정도라면 상당한 수준급의 전문 실력을 갖춘 집단의 소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안업체들은 '아이온' 바이러스 확산 소식이 알려진 2일 바이러스 목록에 'Win32.Loader.w'를 등록했지만 만약에 있을 국내 게이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아이온' 사용자들은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주문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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