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인터랙티브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엔젤러브 온라인'이라는 신작게임의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를 15일부터 4일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 소식을 듣고 게이머들은 포커스그룹테스트를 즐기기 위해 테스터 신청에 나선 것은 물론이다.
게임 업계의 경우 테스트 일정을 공지한 뒤 개발 진척이 이뤄지지 못해 테스트를 연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이야인터랙티브는 상습적이라는 점이다.
이야인터랙티브는 2009년에만 이미 두차례에 걸쳐 테스트 일정을 연기한바 있다. 지난 2월에도 신작게임 '아이리스 온라인'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지했으나, 이야는 약속한 날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시험용 등급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야는 1주일이 지난 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4월에는 중국산 MMORPG '무림외전' 서비스를 연기했다. 이야인터랙티브는 '무림외전'의 시범 서비스를 4월 중으로 진행하겠다고 게이머들에게 공지했지만 이 게임의 시범 서비스는 5월 26일에서야 시작됐다. 개발사 '완미시공'과 서비스 일정 조율이 늦어졌다는 게 이유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의 완성도를 고집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라면 이해되지만 그밖에 사유로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 같은 행태가 반복되면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게임 퍼블리싱 분야에서도 신뢰를 잃게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