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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와우' 서비스 7월 30일부터 제한적으로 허용

中 정부, '와우' 서비스 7월 30일부터 제한적으로 허용
◇23일 중국 문화부가 '와우' 서비스를 일부 허용했지만, 산적한 문제들이 많아 서비스 정상화는 한동안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지는 '와우' 공식 홈페이지(wow.163.com) 모습.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중국 서비스가 7월 30일부터 제한적으로나마 가능케 됐다. 블리자드가 현지 서비스사를 더나인에서 넷이즈로 변경하면서 '와우' 서비스는 두 달이 넘도록 중단된 상태다.
IDG.com은 중국 문화부가 '와우' 중국 서비스를 사전 등록한 게이머를 대상으로 7월 30일부터 서비스 허용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용서비스가 되던 게임을 비공개테스트로 수준으로 서비스 일정을 되돌린 셈이다.

일부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서비스 정상화까지 갈 길은 멀다. 중국 정부는 블리자드와 넷이즈에게 '와우'의 일부 콘텐츠와 홈페이지 이미지를 수정하라고 명령했고 관련 내용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다시 서비스를 중지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완성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블리자드로서는 '와우' 중국 서비스를 위해 게임 내용을 변경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넷이즈도 또한 '와우' 비공개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 요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서비스 재개에 따른 비용부담만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 회사가 이러한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확장팩 '리치왕의분노'에 대한 심의는 별도로 받아야 한다. 확장팩에 대한 심의가 얼마나 걸릴 것인지 그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어떤 요구를 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까닭에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7월 30일부터 '와우' 서비스를 제한적으로나마 재개할지도 미지수다. IDG.com은 블리자드와 넷이즈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지만 두 회사는 답변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중국 '와우' 게이머가 약 500만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세계 와우 게이머의 40% 이상을 중국 게이머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와우' 서비스 중단은 블리자드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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