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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작업장 인부모집 카페 '기승'

리니지 작업장 인부모집 카페 '기승'
◇국내외 인터넷 까페들이 오토 프로그램 유통 경로로 활용되는가 하면 '작업장' 인부 소개소로 악용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실태 파악이나 단속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2 오토 돌리실 조선족 여 구합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 일부 인터넷 까페 등에서 아이템 현금거래를 위한 게임 알바를 구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현금거래가 활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리니지' 시리즈와 관련해 오토 프로그램(자동사냥 프로그램)을 이용 캐릭터를 육성할 '인부'를 구하는 글이 넘쳐나는 것으로 파악돼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외 인터넷 까페는 작업장과 계정 현금거래 등 온라인게임 이용약관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의 도구로 활용돼 왔지만, 세계적인 경기 한파가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업장에서 일할 게이머 모집을 위해 개설된 한 인터넷 까페는 회원만 2여만이 넘고 현금거래와 관련된 구인구직글이 400여개로 넘쳐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중국발 IP를 차단 정책을 무력화 시키는 가상IP망(VPN)을 판매하는 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사진 참조>

중국 관련 온라인게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체들은 작업장의 접근을 막기 위해 중국 IP를 차단하고 있지만 이는 VPN으로 쉽게 뚫을 수 있다"며 "중국은 여전히 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아이템 현금거래 시장에 공장 역할을 하는 곳"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단속은 쉽지 않다. 인터넷 포털 다음은 "일정 주기로 모니터링을 해 관련 까페들을 폐쇄하고 있지만 금방 다시 유사한 까페가 만들어진다"며 "이런 할동을 전면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아이템' 현금거래를 업으로 하는 자를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을 포함해 시행할 예정이었나 해당 법안은 최근 국회서 불거진 미디어법 사태로 인해 상정조차 되지 못한 상황이다.

온라인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오토와 작업장 등 불법 이용자들이 끊이지 않고 양산되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한 근원적은 처방을 내놓이 이전에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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