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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해외 개발자들, 와우 호드가 못 생겼다고요?

◇동서양 게이머들의 캐릭터 선호도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유럽 게임개발자컨프런스에 참한 해외 개발자들 모습.

앞으로 북미와 유럽에 온라인 게임을 수출하려는 업체는 캐릭터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유럽 게임개발자컨프런스에 발표자로 나선 지용찬 '아이온' 기획팀장의 말을 들은 대다수 해외 개발자들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

지 팀장이 "한국 게이머들은 잘 생기고 아름다운 캐릭터를 선호하기에 '아이온' 마족 캐릭터에도 그러한 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하자, 한 외국 개발자가 "한국 게이머들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호드 종족이 못 생겼다고 생각하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지 팀장은 "한국 게이머들이 호드 종족 보다 얼라이언스 종족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며, 호드 진영에 블러드엘프가 추가된 후 호드 종족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순간 강연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대다수 해외 개발자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캐릭터 선호도의 차이는 그간 해외 대작 게임들의 국내 흥행에 걸림돌 중 하나였다. 다다수 국내 게이머들이 일본식 꽃미남 미녀 캐릭터를 선호하다 보니 '에버퀘스트'나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의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반대로, '리니지2' 같은 게임은 북미 게이머들에게 '개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제임스 톰슨(James Tomson) 북미 개발자는 "서양 게이머들은 호드 종족처럼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선호하는데, 한국 게이머들은 이를 싫어하는 것을 알고 놀랬다"며, "앞으로 게임개발에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야겠다"고 말했다.

독일(쾰른)=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한국에선 홀대받고 유럽에서 선호되는 호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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