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북미와 유럽에 온라인 게임을 수출하려는 업체는 캐릭터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 팀장이 "한국 게이머들은 잘 생기고 아름다운 캐릭터를 선호하기에 '아이온' 마족 캐릭터에도 그러한 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하자, 한 외국 개발자가 "한국 게이머들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호드 종족이 못 생겼다고 생각하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지 팀장은 "한국 게이머들이 호드 종족 보다 얼라이언스 종족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며, 호드 진영에 블러드엘프가 추가된 후 호드 종족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순간 강연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대다수 해외 개발자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캐릭터 선호도의 차이는 그간 해외 대작 게임들의 국내 흥행에 걸림돌 중 하나였다. 다다수 국내 게이머들이 일본식 꽃미남 미녀 캐릭터를 선호하다 보니 '에버퀘스트'나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의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반대로, '리니지2' 같은 게임은 북미 게이머들에게 '개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독일(쾰른)=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