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블리자드, 네오위즈게임즈 등 메이저 회사들이 자사 인기 게임의 업데이트를 실시한 뒤 서버다운과 버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태 해결에 나선 NHN은 게임아이템인 물약과 부활주문서 등을 배포하면서 이용자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문제가 31일까지 지속되면서 인기 상승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비슷한 현상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오진호)가 서비스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에도 나타났다. 블리자드는 지난 27일 '와우'에 3.2패치 '십자군의 부름'을 업데이트 했다. '십자군의 부름'은 새로운 던전과 투기장 등 색다른 콘텐츠들이 담겨 있었지만 업데이트 실시 이후, 전체 서버에서 캐릭터 튕김 현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새로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한 많은 이용자들이 서버 불안으로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고 게임이 강제종료 되면서 이용자 불만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업데이트 이후 하루가 지난 28일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도 유사한 업데이트 후유증을 겪었다. CJ인터넷은 27일 '완미세계'에 '천공의 성'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 업데이트는 새로운 던전을 포함해 캐시아이템, 스킬 슬롯키 확장 등 이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이 주요한 내용이었지만, 업데이트 이후 관련 내용이 잘못 표기되는 스크립트 오류가 발생했다.
중국게임인 '완미세계' 업데이트 내용이 한글화 표기에 맞지 않게 표기되면서 이용자들이 혼란에 빠진 것은 물론이다. CJ인터넷측은 해당 이전 번역 표기본이 업데이트에 잘못 적용되면서 발생한 오류라고 설명했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기대했던 게이머들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이처럼 많은 게임들이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관련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발사들이 충분한 검토 기간을 갖지 못하는 것은 서비스 일정을 쫓아 가는 개발 풍토 때문이다.
유명 게임업체 한 개발자는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국내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해야 하지만 이를 충분히 테스트 할 시간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며 "테스트 서버를 통해 사전에 문제를 해결해도 정식 업데이트 이후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