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력 게임기 가격을 내린 데에 이어, 닌텐도도 위(Wii) 가격을 전격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 등지에서 'Wii의 가격을 내린다'는 소문은 파다하게 퍼진 상태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100달러 가까이 게임기 가격을 인하한 이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닌텐도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동일한 가격인하 밖에 없다는 분석이었다. 애널리스트들도 이미 Wii 가격이 199달러 선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 놓기도 했다.
닌텐도는 그때마다 '노코멘트'로 침묵을 지켜왔다. 이번 광고 전단지에 대해서도 아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Wii 가격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8월 최악의 판매실적을 올린 콘솔 제작업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은 사실상 가격인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NPD(Electronic Entertainment Design and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미 콘솔시장 매출은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14% 감소한 수치다. 특히 8월 매출은 7월 보다 16% 감소한 9억870만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게임기의 매출이 75%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소니는 9월부터 슬림해진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100달러 내린 299달러로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질세라 마이크로소프트도 Xbox360 가격을 PS3와 동일한 수준으로 내려 가격경쟁에 불을 지폈다.
남은 것은 닌텐도. 닌텐도가 50달러를 인하해 가격경쟁에 동참하게 될 것인지, 오는 9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동경게임쇼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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