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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비행슈팅 등 비인기 장르의 좌절과 도전

비인기 장르 온라인게임 개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게임 업계서는 성공하기 힘든 장르로 분류되는 분야가 늘 있다. 온라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비행 슈팅, 야구나 축구가 아닌 스포츠게임 등이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비인기 장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이 많았다. 시장에 선보였다가 게이머들의 외면을 받은 채 사라진 게임들도 많았다. 하키게임 '슬랩샷', 테니스게임 '골드슬램', 온라인 RTS게임 '택티컬커맨더스', 비행 슈팅게임 'HIS', '에이스 온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탁구 게임 '엑스업'

하지만 온라인게임 개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비인기 장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의 온라인 탁구게임 '엑스업'은 비인기 스포츠게임이다. 또한 이온소프트(대표 김광열)의 차기작 '에어매치'도 비행 슈팅 게임이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도 온라인게임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RTS 게임 '노바2'를 서비스 중이다. 이들 비인기장르 3인방은 저마다 독특한 강점을 무기로 비인기 장르에서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 종목인 탁구를 소재로 한 '엑스업'은 국내 최초 체감형 온라인 스포츠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마우스의 이동방향에 따라 공을 상대 테이블로 넘기는 게임 방식을 채택했다. 게이머는 '엑스업'을 즐기는 동안 쉴새없이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여야 한다. 마치 실제 탁구를 치는 느낌이다.

◇온라인 비행 슈팅 게임 '에어매치'

'에어매치'는 비행 슈팅게임에 전략이라는 요소를 가미했다. 게이머가 조종하는 유닛은 공중 유닛이고 공중 유닛으로 상대 비행기를 격추시켜야 하지만 게임의 성패를 가리는 것은 지상 유닛이다. 공중 유닛으로 자원을 모아 필요한 지상 유닛을 생산해야 상대 성을 파괴할 수 있다. 단순히 비행 유닛 컨트롤만 잘하면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노바2'는 유일하게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온라인 RTS게임으로 평가받는 '노바1492'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의 개발업체인 아라마루는 지난 2001년 부터 온라인 RTS게임을 개발해온 업체로 온라인 RTS게임의 성패를 결정하는 상용화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 구현욱 대표는 게임 밸런스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노하우가 '노바2'의 강력한 무기라고 말한다.
이처럼 많은 게임업체들이 온라인게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비인기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는 성공만 하면 '대박'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존에 비인기 장르에서 성공한 게임들은 5년이 넘는 기간동안 장수하는 소위 '대박'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RTS게임 '노바2'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는 레이싱 장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지금까지도 넥슨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던 FPS게임을 성공시킨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와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역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비인기 장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비인기 장르라고 불렸던 게임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무언가 부족한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비인기 장르지만 게이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만 갖추면 단숨에 인기 장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인기 장르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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