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온라인게임 OTP 서비스 '유료화' 맞는건가요?

온라인게임 업체가 게이머들에게 보안 OTP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게이머가 매번 게임에 접속할때 본인 인증을 통해 새로운 비밀번호를 게임업체로부터 지급받는 것으로 계정 도용 위험에서 가장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보안 OTP 서비스를 캐시로 판매한 업체는 MMORPG '배틀로한'을 서비스하고 있는 YNK코리아다. YNK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계정도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OTP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했다. 게이머들은 매달 2000원을 지불하면 가장 안전한 보안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OT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OTP 프리미엄 서비스 방식과 과금체계만 보면 크게 문제가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게임 서비스 업체에서 당연히 제공해야할 보안 서비스를 유료로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조금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게임 관련 규정이나 약관 어디에도 OTP 보안 서비스를 무료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온라인게임 업체 대부분이 게이머들 계정 보안과 관련한 서비스(OTP 포함)를 무료로 제공하기 있기 때문이다.

특히 YNK코리아가 서비스하고 있는 또 다른 MMORPG '로한'에서도 OTP 프리미엄 서비스는 무료다. 이에 대해 YNK코리아는 정액제 게임의 경우 월정액 요금에 OTP 보안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요금를 함께 과금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배틀로한'은 무료게임이기 때문에 OTP 프리미엄 서비스에 과금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OTP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아직까지 YNK코리아가 유일하다. 다른 무료게임(부분유료화게임) 서비스 업체들은 OTP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게이머들에게 혜택을 주는 곳도 많다.

계정도용이 특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온라인게임 특성상 게이머들이 OTP 서비스에 가입해야 해킹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정작 게이머들은 매번 변경되는 비밀번호가 불편해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YNK코리아가 '배틀로한' 게이머들에게 공지한 프리미엄 OTP 서비스 안내문. 유료로 서비스된다고 명시돼 있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