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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3분기 매출 19% 하락…인수 후 최대위기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의 3분기 매출이 또다시 급락했다. 이번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이상 하락해 T3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 인수한 뒤 최악의 실적으로 기록됐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35억원과 영업이익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9.06%, 전년동기대비 21.61% 떨어진 숫자다. 영업이익도 각각 25.55%, 76.13% 하락했다. 간신히 5분기 연속 흑자는 유지했지만 금액은 5800만원에 불과하다.

한빛소프트는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에이카'와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온라인 게임사업부문 매출 선전에도 불구하고 완구부문의 반다이남아 완구의 유통계약 만료에 따라 컨텐츠 부문 매출액이 감소해 실적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빛소프트의 완구 유통 사업은 관련 직원들의 잇따른 퇴직으로 인해 규모가 크게 위축됐고, 매출실적 역시 급감해왔다.
또 한빛소프는 게임사업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이던 신작들의 공개일정이 줄줄이 연기됐고 그나마 공개한 게임들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점도 실적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빛소프트의 4분기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완구사업의 매출 공백을 메울만한 대안이 없는데다 상용서비스를 준비 중인 게임도 없어 당장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다.

T3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를 인수하면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2008년 상반기에 9분기 연속적자의 고리를 끊어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흑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M&A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T3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개발사와 퍼블리셔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인수 이후 인력 이탈과 개발 연기 등 부정적 이슈가 지속되면서 합병에 대한 우려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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