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덕여왕'의 후광을 가장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게임은 엔도어즈 '아틀란티카'다. 역사 게임 전문가 김태곤 이사가 개발한 '아틀란티카'에 등장하는 용병 화랑이 '선덕여왕'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김유신을 모델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게임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포털 엠게임은 최근 무협 MMORPG '영웅'에 화랑 의상을 도입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화랑 의상은 의관(투구)과 의복(갑옷), 장화(신발)로 구성됐으며 각각 별도의 추가 옵션을 통해 능력치 상승을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엠게임은 여성 이용자들을 위한 여성용 화랑 의상까지 준비해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와 역사 속 화랑은 남성뿐이지만 온라인게임 '영웅' 속에서는 여성 화랑을 만날 수 있다.
화랑이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등장했던 대표적인 게임은 남코의 인기 격투게임인 '철권' 시리즈다. '철권' 시리즈에서 화랑은 백두산과 함께 태권도 기반의 한국 캐릭터로 화려한 발 기술 콤보와 강력한 필살기로 인기를 얻어왔다. '선덕여왕' 방영 이후 '철권' 시리즈에 등장하는 화랑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도 삼국시대 역사를 다룬 게임 속에 화랑과 김유신이 등장하는 사례가 많다. 트리거소프트의 RTS 게임 '태조왕건'에는 김유신이 영웅 유닛으로 등장하고 '천년의 신화2'는 아예 부제가 '화랑의 혼'일 정도로 화랑과 삼국시대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천년의 신화2: 화랑의 혼'에는 당연히 화랑이 신라 세력의 주요 유닛으로 등장하고 있다.
엔도어즈 김태곤 이사는 "역사게임을 만들다 보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반사 효과를 얻을 때가 많다"며 "선덕여왕의 인기로 인해 아틀란티카에 등장하는 화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