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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부분유료화로 전환?

최근 '리니지' 내에서 캐시 아이템을 활용한 이벤트가 등장한 이후 엔씨소프트가 이 게임의 과금 모델을 부분유료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부터 '리니지' 내에서 '드래곤 보물상자를 열어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캐시 1000원을 지불하면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라는 경험치 보너스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주고 보너스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아이템을 랜덤하게 지급하는 이벤트다.
랜덤하게 지급하는 아이템 중에 '용비늘'이라는 고가 아이템이 포함돼 있고 이 용비늘 아이템은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머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리니지' 내에서 캐시 아이템 이벤트가 열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엔씨는 얼마전부터 화이트데이 반지, 스탯 티셔츠 이벤트 등의 유료 결제 아이템을 선보이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에 부분유료화 모델 도입을 위해 '간'을 보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리니지'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해외서는 이미 부분 유료화 모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엔씨는 지난 1월 일본 시장에서 '리니지' 월정액 무료를 선언했고 3월부터 유료 아이템을 도입했다. 이후 일본 '리니지'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매출액도 급증했다.

결국 일본에서 '리니지' 부분유료화로 재미를 본 엔씨소프트가 한국에서도 이를 적용하기 위해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엔씨는 몇번의 부분유료 아이템 판매로 상당한 금액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는 "단지 게이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 것 뿐인데 부분유료화 도입 논의는 너무 앞서간 듯 하다"며 "현재로써 리니지에 정액제 대신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종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리니지' 부분유료화 전환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종 게임업체 가운데 '리니지' 과금 모델 변경에 따라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곳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엔씨소프트가 진행중인 '리니지' 캐시 아이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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