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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게임 슬러거 어뷰징 제재로 '환골탈태'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를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상습 어뷰징 게이머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슬러거'는 KBO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선수들을 영입해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능력치를 육성하는 육성형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처음부터 높은 능력치를 부여받지 못한 선수라도 게임에 자주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올리면 꾸준히 능력치가 상승한다.
육성형 게임이기 때문에 '슬러거' 오픈 초기부터 꾸준하게 '어뷰징'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슬러거'에서 어뷰징은 게이머들간의 합의를 통해 투수나 타자 육성을 위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선수들의 능력치를 향상시키기 때문에 거의 모든 선수의 파워, 정확, 주력이 최고 등급이 될 수 있다. '슬러거' 게이머들 사이에서 투수 어뷰징은 '투육', 타격 어뷰징은 '타육', 투수와 타자를 모두 어뷰징하는 것은 '투타육'이라는 표현으로 불렸다.

어뷰징이 너무 일반화되면서 어뷰징을 하지 않는 일반 게이머들과 어뷰징 게이머들 선수 능력치 차이가 심화됐다. 결국 '슬러거'는 거의 모든 게이머들이 어뷰징을 통해 최고의 선수들만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게임이 되버렸다. 일각에서는 어뷰징이 너무 일반화됐기 때문에 선수들 별로 능력치의 한계를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슬러거'에서 어뷰징 문제는 심각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공지한 29일 '슬러거' 어뷰징 제재 명단

결국 네오위즈게임즈는 '슬러거' 어뷰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어뷰징 게이머들에게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어뷰징 정도에 따라 1주일, 15일 등으로 차등해 계정을 압류하기 시작한 것. 네오위즈게임즈는 거의 매일 어뷰징 게이머 제재 명단을 '슬러거'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어뷰징 게이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비정상적인 어뷰징 행위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해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며 "슬러거뿐만 아니라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들도 불법 어뷰징 행위에 대한 단속은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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