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크 모하임)가 추진 중인 새로운 통합 배틀넷의 구체적인 모습이 확인됐다.
오늘 공개된 내용 중 대부분은 지난 8월 미 애너하임에서 열렸던 블리즈컨 2009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스타크래프트2’(스타2) 싱글 플레이를 위해서도 배틀넷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점과 LAN을 대체할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가 언급된 점이 차이가 있다.
블리자드는 ‘항상 연결돼 있는 배틀넷’을 '스타2'에서 실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스타2’를 실행하면 무조껀 로그인 화면으로 전환되고 이 창에서 싱글과 멀티플레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블리자드는 인터넷이 없어도 ‘스타2’ 싱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지만 업적 시스템을 통한 프로필 관리 등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령 넥서스나 질럿 같은 유닛에 자신만의 고유한 ‘문양’(데칼)을 넣으려면 싱글 플레이를 통한 특정 업적을 달성해야만 하는데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껀 배틀넷에 접속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 이 서비스는 PC방에서 배틀넷 로그인 뒤 싱글 플레이를 한 뒤 이것을 저장해 두면 다음에 쉽게 불러와 쓸 수 있는 일종의 저장 기능이다.
이와 관련해 그렉 카네사가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는 피씨(PC)방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졌다"며 "IP나 TCP 등 LAN 기능을 이것이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블리자드는 PC방 배틀넷 유료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한 유료화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외 ‘워크래프트3’에서 선보인 대전 상대 찾기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스타2'에서는 게이머 실력에 따라 ‘코퍼’에서 ‘플래티늄’까지 총 5단계로 등급을 나눈 뒤, 등급에 맞는 이용자들끼리 대결을 벌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돼 서로 동의 하에 실명을 공개하면 게임에 상관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3’ 유즈맵 ‘도타’(Dota)에서 영감을 받아 게이머가 제작한 맵을 판매할 수 있는 장터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통합 배틀넷은 ‘스타2’ 출시가 이뤄지는 내년 상반기에 일반 게이머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