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이플레이온이 개발한 두뇌전략게임 '바투' 국제대회 월드바투리그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월드바투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 위한 최철한과 이재웅의 대결에 적지 않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조차 이들의 승부를 예상하지 못해 어느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1월15일 열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바투리그 참가선수와 전문가 8명에게 이들의 승부를 점치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4명이 최철한의 우세를 점쳤고 나머지 4명은 이재웅의 승리를 예상해 전문가들조차 박빙의 승부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바투리그 김성룡 해설과 박영훈 9단, 허영호 7단, 송태곤 9단이 최철한의 승리를 예상했다. 김성룡 해설은 "엄청난 상금이 걸린 큰 무대에서는 국제대회 우승 경험이 많은 최철한이 우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4강전에서 최철한에게 패한 바 있는 허영호 7단은 "(최철한이) 바둑 랭킹 1위로 등극한 기세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다"며 흐름에서 앞서는 최철한의 우세를 예상했다.
반면 이번 대회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자선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박지은 9단과 바둑 세계 최강 이창호 9단, 양건 9단, 김승준 9단은 이재웅의 승리를 예견했다. 이들은 최철한의 바둑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바투' 대전 경험이 훨씬 많은 이재웅의 연습량을 칭찬하며 '바투 최강자'의 우승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최철한과 이재웅은 특징이 확연하게 갈린다. 최철한은 상대의 히든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심장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바둑 실력을 앞세워 바투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재웅은 최철한에 비해 바둑 입상 경력은 적지만 엄청난 '바투' 연습량(1060승 439패)으로 자타공인 '바투 최강'으로 불려왔던 선수. 전문가들조차 예측을 포기한 두 선수의 대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총상금 3억원 규모의 대형 국제대회인 월드바투리그는 우승자에게 무려 1억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기 때문에 더욱 불꽃 튀는 결승전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철한과 이재웅은 서로 절친한 사이지만 거액의 우승 상금과 서로의 자존심을 건 양보 없는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 분명하다.
월드바투리그 결승전은 15일 오후 8시부터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진행되며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현장 무료 관람도 가능하다.
이원희 기자 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