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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누가 받을까?

대한민국게임대상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본상 부문과 인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총 71개(중복포함) 게임이 올해 최고 게임의 영예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올해 게임대상은 신작 게임과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14개 부문 24개 분야에 걸쳐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 가능성이 있는 후보 게임을 점찍어 봤다.

◆ 대상 수상작 'C9' 대세론
올해 출품된 게임 중 대상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게임은 'C9'이다. NHN게임스가 제작한 'C9'는 액션성을 강조한 MORPG로 출시와 동시에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15일 시범서비스가 시작된 'C9'은 당일에만 42만명 이용자가 게임을 즐겼고 1인당 평균 플레이 시간은 3시간 가까이로 집계돼 높은 게임 몰입도를 보여줬다. 서비스 호조로 'C9'은 게임 이용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해 시범서비스 6일 뒤인 21일 신규 서버 1대와 게임채널 47개를 증설해 총 7개 월드와 182개의 채널을 가동하는 등 좋은 지표를 이어나갔다.

'C9'은 피씨방 순위분석 프로그램인 게임트릭스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해 등장한 신작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상용화 이후에도 이용자 이탈이 크지 않은 점도 'C9'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C9'과 경쟁을 벌일만한 게임으로 조이임팩트의 '에이카온라인'과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2'가 꼽히고 있으나 큰 이변이 없는 한 'C9'이 대상을 거머쥘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 최우수상 '에이카'VS'마그나카르타2'VS'카로스' 3파전

최우수상은 '에이카'와 '마그나카르타2', '카로스' 3파전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공성전을 추구하면서도 가벼운 클라이언트 용량과 저사양 PC 구동을 장점으로 내세운 조이임팩트의 '에이카'는 대만, 러시아, 미국, 브라질 등 6개국에 수출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무난히 상용 서비스에 연착했다는 점과 수출역군이라는 점에서 '에이카'는 최우수상 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이용자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콘솔게임 '마그나카르타2'도 최우수상 후보로 적합하다. 소프트맥스가 약 5년간 100억 이상의 제작비를 투여한 대작으로 콘솔게임의 본고장 일본에 지난 8월 선발매 되면서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래픽과 스토리 전개의 뛰어남이 입소문 나면서 일본 아마존닷컴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또한 지난 10월 열린 KGC 어워드에서도 게임디자인상을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와 함께 공동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만큼 수상작으로 충분하다는 평이다.

외에도 11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갤럭시게이트의 '카로스'도 동시접속자수 4만5000명을 돌파하면서 최우수상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템 비중이 높고 공성전 등 이용자간 대결 콘텐츠를 구현한데다가 각종 생산 시스템을 접목시킨 '카로스'는 동서양 MMORPG의 장점을 융합한 게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상식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점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겠으나 서비스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 패널티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2004년 이후 대상과 최우수상을 온라인게임이 휩쓸고 있는 가운데 '마그나카르타2'가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우수상, 모바일게임 경합

우수상 부문은 플랫폼별로 당선작을 뽑는 만큼 수상작을 가늠하긴 쉬웠으나 올해는 다른 양상이다.

모바일게임 부문만 보더라도 '2010 프로야구'와 '메이플스토리 해적편', 절묘한 타이밍2' 등 3종 게임이 다운로드수 100만에 근접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2010 프로야구'는 '마구마구'와 '슬러거'와 함께 올해 야구게임 전성기를 열어 젖혔으며, 두 게임과 달리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흥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게임이기에 수상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게임 부문과 피씨/비디오게임 부문은 최우수상이 어떤 게임으로 결정 나느냐에 따라 수상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우수상에서 누락된 온라인게임 1종이 우수상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발론'과 '밴드마스터'도 지난해처럼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도 있다.

만약 '마그나카르타2'가 최우수상을 받지 못한다면 우수상 피씨/비디오게임 부문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법천자문DS'와 '라그나로크DS'가 경쟁작으로 언급되긴 하나 판매량이 부진해 수상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외에도 기술/창작상 부문에서는 'C9'이 대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참신한 게임성을 내세운 '밴드마스터'와 '오즈페스티벌'도 입상 가능성은 존재한다.

한편, 올해 게임대상 본상 심사는 심사위원회 심사(60%)와 게임기자단 투표(20%), 네티즌/모바일 투표와 게임업계전문가 투표(각 10%)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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