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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버블파이터 서동현 팀장 "좀비모드로 성공한 게임 반열 오를 것"

[[img1 ]]"다오와 배찌를 활용한 전작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버블파이터의 성적표를 보고 실패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버블파이터는 현재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작의 엄청난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게임입니다."

넥슨 버블파이터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서동현 팀장은 '버블파이터'가 실패한 게임으로 불리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서 팀장 말처럼 '버블파이터'가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유지하고 있다면 실패했다는 평가가 야속할만도 하다. 올해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게임 가운데 현재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유지하는 게임은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적다.

"버블파이터가 오픈 이후 동시접속자 수 1만명에서 한단계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다 좀비모드 업데이트를 준비했습니다. 넥슨의 적자라고 불리는 다오, 배찌 게임인만큼 더 좋은 성적표를 받고 싶습니다."

'버블파이터'는 총으로 상대 게이머를 쏴 버블에 가둔뒤 상대 게이머에게 다가가 팡을 해야 스코어를 올릴 수 있는 슈팅게임이다. 내가 버블에 가둬졌다고 해도 우리 팀 게이머가 나에게 먼저 다가오면 헬프가 되면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 버블-팡-헬프 시스템 덕분에 협동플레이가 매우 중요해지면서 초보 게이머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서동현 팀장의 설명이다.

"좀비모드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같은 방에서 게임하는 사람들끼리 랜덤하게 숙주 좀비가 결정되면 1대7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7명은 힘을 모아 좀비를 막아내야 하고 좀비는 계속해서 좀비 바이러스를 게이머에게 심어야 합니다.팀간의 격차, 실력의 격차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죠."
좀비모드는 넥슨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가장 먼저 도입하면서 국내 FPS게임들에 전염병처럼 도입됐다. 좀비모드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을 하는 도중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총을 쏘고 전염시키는데 집중하면 된다는 단순함이다. '버블파이터'가 협동플레이를 해야만 해서 게이머들의 유입을 막았다면 좀비모드가 '버블파이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넥슨 버블파이터 서동현 팀장 "좀비모드로 성공한 게임 반열 오를 것"

"기존 좀비모드와는 다른 버블파이터만의 좀비모드를 준비했습니다. 다른 FPS게임들이 좀비를 상대하기 위해 맵의 좁은 길목을 점령해서 디펜스를 하는데 주력했지만 버블파이터 맵은 좀비를 상대하는데 좋은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대신 좀비가 아닌 게이머들이 함께 좀비를 견제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게이머가 좀비를 총으로 사격하면 좀비는 계속 뒤로 밀리게 됩니다. '넉백'된다고 표현하죠. 좀비를 계속 넉백시켜 접근을 차단해야 합니다. 혹시 게이머가 좀비의 공격에 버블이 됐다면 빨리 헬프를 해줘야 하죠. 그래야 좀비 전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류탄도 좀비를 일정시간 스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동현 팀장은 좀비모드 외에도 다양한 모드를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 여름부터 개발에 매달렸고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이 좀비모드다. 추후 뿅망치전 모드나 게이머들끼리 힘을 합쳐 AI 캐릭터를 상대하느느 PVE모드도 준비하고 있다. 좀비모드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뒤 다양한 모드를 추가해 게이머들의 발길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좀비모드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그동안 버블파이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동시접속자 수 2~3배 정도는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 입장에서 기존 FPS게임들에 도입된 좀비모드와 똑같은 모드라면 절대 업데이트 하지 않았을 겁니다. 반발자국 만이라도 앞서나가는 모드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버블파이터는 다른 게임의 좀비모드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서동현 팀장은 '버블파이터'가 성공한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3년 동안 공개된 캐주얼 게임 가운데 80~90%가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단다. 캐주얼게임 가운데 가장 잘되고 있는 게임이니 만큼 좀비모드를 통해 성공한 캐주얼 슈팅게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좀비모드의 틀안에 있지만 버블파이터의 좀비모드는 핵심 게임플레이와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버블파이터가 곧 비엔비와 카트라이더 뒤를 잇는 넥슨의 대표 게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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