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CJ인터넷은 온미디어 계열사인 게임 전문 채널 온게임넷을 마케팅도구로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CJ인터넷 게임을 소재로 한 온게임넷 프로그램 편성이나 e스포츠대회를 통해 '넷마블' 브랜드와 게임을 알리는 마케팅을 더 활발히 벌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온게임넷은 가장 효과적인 방송 마케팅 미디어로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이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그룹은 하이트 스파키즈와 CJ엔투스 2개 e스포츠게임단을 보유하게 됐다. 향후 수순은 통합이나 매각으로 전망된다. CJ그룹이 게임 방송 및 인터넷 영상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했던 그래텍과의 사업영역 조정도 일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그래텍의 곰TV는 e스포츠를 주력 사업분야로 설정하고 '곰TV 스타리그'를 주최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 4월부터 온미디어에 줄기차게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가격차이로 협상을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극적으로 인수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온미디어 인수로 CJ는 총 18개 채널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32.8%의 케이블채널 사업자 1위로 올라섰다. 또 이번 인수가 넷마블 IP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OSMU) 사업과 IPTV 사업으로 확대된다면 CJ그룹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배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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