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경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마구마구' 홈페이지 게시판에 '슬러거' 이용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도배글을 올리며 사이트 테러를 시도했다. 테러 가담자들은 "CJ인터넷의 독점계약으로 인해 슬러거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CJ인터넷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글 작성자의 ID가 여럿인 것으로 확인돼 '슬러거' 이용자 개인의 단독 행동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슬러거' 이용자들은 CJ인터넷의 KBO 라이선스 독점 계약으로 인해 '슬러거' 게임 내에서 8개 야구단 실명을 쓸 수 없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마구마구' 사이트 테러를 시도한 것은로 해석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8일 오전 '슬러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구단 명칭을 실명과 다르게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CJ인터넷은 도배글을 파악한 뒤 중복되는 내용의 글을 대부분 삭제해 사태가 일단락됐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가 독점계약에도 불구하고 선수 실명을 계속 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고 CJ인터넷이 대응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어 여전히 문제의 불씨는 남아 있다. 향후 야구게임 라이선스를 둘러싼 변화가 발생할 경우 이와 유사한 이용자들의 단체 행동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