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지난 2006년 조이맥스에 입사해 캐주얼 개발팀을 꾸린 뒤 지난 13일 '범피크래쉬' 시범 서비스까지 개발을 총괄한 이동현 PD의 말이다. 통상 캐주얼게임은 개발기간이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조이맥스는 MMORPG '실크로드'의 글로벌 서비스 성공 이후 오랜 기간 침묵하며 게임 개발에 매진했다. 특히 '범피크래쉬'의 개발기간은 햇수로만 4년째다. 캐주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을 개발에 쏟아부었다.
'범피크래쉬'가 액션 게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절치부심했다는 이PD의 설명이다. '범피크래쉬'에 대한 게이머들의 가장 큰 오해가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레이싱 게임이라는 편견이다. 물론 '범피크래쉬'가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게임이지만 누가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느냐를 겨루는 레이싱게임이 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혀 체력을 줄이는 것이 목적인 액션게임이다.
"캐주얼게임 시장은 지금 침체기입니다. 대작 MMORPG들에 밀려 새롭게 등장하는 캐주얼게임은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 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범피크래쉬라는 게임에서만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범퍼카입니다. 놀이동산에서 재밌게 즐기는 범퍼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누구나 알고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이것을 게임으로 개발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죠."
실제로 지난 1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범피크래쉬'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 특히 게이머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콤보 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단순히 공격키만 눌러서 상대방 자동차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대쉬공격과 띄우기 공격을 적절히 조합해 만들어내는 콤보는 게이머들의 실력차이를 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공격기술에 대응하는 방어기술 사용에 따른 심리전도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한 몫했다.
"사실 조이맥스가 MMORPG 실크로드로 많이 알려져있는 회사지만 패키지 게임은 아동용 게임을 주로 개발했었습니다. 덕분에 캐주얼게임 개발 능력도 여느 기업 못지 않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범피크래쉬도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과 다른 업체 분들이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도 생겼죠. 사실 실크로드 이후 오랜시간이 흐른 후에 공개되는 차기작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긴했죠. 하지만 지금은 부담감이 떨림으로 변했어요.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이 우리 게임에 들어와서 어떤 즐거움을 찾고 갈까라는 기대감의 떨림입니다."
이동현 PD는 '범피크래쉬'가 서비스 초반부터 엄청난 수의 게이머들이 찾는 게임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게임의 재미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게이머들이 계속되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게임들처럼 시범 서비스 초반에 인기몰이를 하다가 콘텐츠 부족현상으로 게이머들이 발길을 돌리는 게임이 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미 2월까지는 매주 업데이트할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이 게임에 접속할때마다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죠. 친구들끼리 모여서 범피크래쉬 한판 하러 PC방이나 갈까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달리는 재미와 부딫히는 재미 심리전들이 잘 버무려진 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카트라이더'를 잇는 캐주얼 국민게임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PD는 '범피크래쉬'의 e스포츠화에도 관심을 갖고있다. '범피크래쉬'가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지만 부딫히고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고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사람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e스포츠화에 적합한 콘텐츠라는 설명이다.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로 자리잡은 것 처럼 PC방 대회, 지역 대회 등을 거치면서 리그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게이머들의 반응만 있다면 지금의 스타크래프트같은 리그까지 발전할 수 있겠죠. 일단 입소문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인정받으면 바로 e스포츠화를 시도할 생각입니다."
"범피크래쉬는 남녀노소 누구나 놀이동산에서 범퍼카를 타는 것과 같은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일단 한번 해보면 게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테니 꼭 한번 접속해서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재밌는 범피크래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