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서유기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서유기전'이 '귀혼'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DYDXO0894' 이용자는 "서유기전은 귀혼의 복사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아이디 'tosic' 이용자는 "서유기전은 귀혼과 완전히 판박이이며 홍보 영상만 봐도 귀혼이 연상된다"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서유기전'과 '귀혼'은 표절 게임으로 오인받을 만한 요소가 없지 않다. 두 게임의 장르가 2D 횡스크롤 RPG로 동일하고 무협(귀혼)과 서유기(서유기전)를 다뤄 전체적인 분위기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요괴를 사냥한 뒤 혼령을 호리병에 담아 유용하게 사용하는 시스템이 '귀혼'과 '서유기전'에 모두 적용돼 있는 점도 게이머들에게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경공과 허공답보(귀혼)나 근두운(서유기전)을 활용해 맵을 빠르게 누빈다는 점도 두 게임의 공통점으로 지적된다.
만약 두 게임의 개발사가 서로 다르다면 표절시비가 나올 법한 상황이지만 '귀혼'과 '서유기전' 모두 앤앤지가 개발한 게임이어서 회사측은 표절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대부분 표절의혹을 제기한 게이머들이 '서유기전'과 '귀혼' 모두 한 회사에서 개발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표절시비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앤앤지 장연우 실장은 "서유기전과 귀혼이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른 측면이 많다"며 "상황을 자세히 모르는 이용자들이 서유기전에 대해 귀혼을 베낀 게임이라고 비난할 때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