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비노기영웅전'에 아이템 증발 현상이 나타난 시점은 지난달 21일 그랜드오픈 이후다. 마비노기영웅전 이용자들에 따르면 그랜드오픈 이후 넥슨이 현금 아이템을 판매한 것과 동시에 아이템 증발 현상이 발생했다.
◇'마비노기영웅전' 홈페이지에 '해킹'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엄청난 수의 관련 게시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OTP 서비스를 이용한 게이머들사이에서 아이템 증발 현상이 지속되자 게임 DB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 해킹의 경우 비싼 아이템과 게임머니가 모두 없어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마비노기영웅전'의 경우 비싼 아이템과 게임머니는 남겨져있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덜한 아이템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디 '은하제독'을 사용하는 게이머는 "인벤증발과 해킹 가운데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하다"며 "어떤 경우든 이렇게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 넥슨 측이 사실에 대해 정확히 공지하고 게이머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넥슨 측의 무대응을 질타했다.
◇'DB'라는 검색어로 검색해도 많은 수의 게시글이 나온다. 아이템 증발에 관함 게이머들의 의구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맞고는못살겠다'라는 게이머 역시 "그랜드오픈 이후 캐시 아이템까지 판매했으면서 아이템 증발, 혹은 해킹에 관한 내용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보상 또는 복구에 대한 설명 및 차후 개선사항 등을 공지하는 것이 게이머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넥슨 측은 실제로 아이템이 증발하는 현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서버 오류가 잠시 발생해 아이템이 보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빠른시간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잠시 없어진 것 처럼 보였던 아이템도 재접속을 하면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 실제로 캐시 아이템이 사라졌다는 문의는 단 한통도 없었기 때문에 넥슨 측도 "정말 캐시 아이템이 사라졌다면 고객상담을 통해 문의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킹으로 추정되는 사태에 대해서도 넥슨 관계자는 "중국발로 추정되는 해킹 시도가 많아 이용자들에게 OTP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권장에도 불구하고 OTP를 사용하는 게이머 수가 많지 않아 다양한 방법으로 OTP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