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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온라인게임 e스포츠 리그 '스타' 못지 않네

국산 온라인게임 e스포츠 리그가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인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겟앰프드', '서든어택' 등을 종목으로 하는 리그에 관람객들의 현장 관람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e스포츠 전문 방송인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시청률도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7차 '던파리그'를 관람하기위해 경기장 밖에서 대기중인 관람객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7차리그 현장에는 약 600명이 넘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던전앤파이터' 리그가 열리기 직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관람객 수보다 2배 이상 많은 관객이다. '던전앤파이터' 리그 주 관객 층인 학생들이 봄방학을 맞아 리그를 직접 관람하기위해 현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서울 문래동 MBC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겟앰프드' 배틀리그 2010에는 약 5000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MBC게임 히어로 센터는 건물밖에까지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겟앰프드' 개발업체 윈디소프트가 이날 관람객을 위해 준비한 게임쿠폰 5000장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겟앰프드' 리그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게이머들. 건물밖에까지 줄을 늘어섰다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 리그도 게이머들에게 인기 있는 리그 중 하나다. 지난 2월말 시작된 3차 '서든어택' 슈퍼리그는 총 2168팀이 참가신청을 하며 역대 최대 신청자 기록을 갱신했다.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도 약 2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지난해 열린 서든어택 리그 결승전 현장에는 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입장을 못하고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처럼 게이머들이 국산 e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타크래프트'로 대변되는 e스포츠 시장에 국산 종목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졌던 '스타2'가 블리자드의 무리한 판권 요구로 리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이런 국산 종목들의 선전은 한국 e스포츠 업계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이미 국산 FPS게임 '스페셜포스'는 프로게임단과 연계해 연간단위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국산 게임들도 프로게임단과 연계한 연간 리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서든어택' 슈퍼리그 현장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겟앰프드 리그는 게이머 참여 대회로 시작해 현재는 프로게이머4명, 준프로게이머 13명을 배출한 인기 e스포츠 리그로 자리잡았다"며 "겟앰프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공개되는 신작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도 e스포츠 리그로 활성화 시켜 e스포츠 종목 다양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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