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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카닉스' 개발 총괄 전민욱 본부장 "테라? 블소? 한판 붙자"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2010년은 대작 MMORPG들의 격전장이다.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에이지오브코난' 등 이름만 들어도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대작이 연이어 게이머들을 찾을 예정이다. 왠만한 MMORPG는 명함도 못내밀 분위기지만 중견 게임 개발업체 소노브이는 '베르카닉스'로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베르카닉스'는 소노브이가 4년 넘게 준비해온 대작 프로젝트. MMORPG, 웹게임, 만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이머들을 만나는 원소스 멀티유즈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역시 게임이다. 소노브이 데부르트 스튜디오 총괄을 맡고 있는 전민욱 본부장은 회사가 사운을 걸고 준비하고 있는 MMORPG '베르카닉스'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img4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회사에서 베르카닉스에 기대가 큰 만큼 부담감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게임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대작들과 정면승부를 선택한 만큼 게임을 빨리 게이머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다른 대작들과 차별화된 포인트가 많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전 본부장은 오는 4월 중 '베르카닉스'의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처음 '베르카닉스'가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을 생각하면 비공개 테스트가 상당히 늦어진 셈이다. 게이머들에게 보다 나은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비공개 테스트를 늦춘 가장 큰 이유다.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계속 미뤄졌습니다. 처음부터 게이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느라 조금 늦춰진 것이죠. 오랬동안 기다려 주신만큼 다른 온라인게임들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으로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것입니다. 오는 4월 중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베르카닉스를 만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본부장이 꼽는 '베르카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차별성이다. 다른 MMORPG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두 흡수하면서도 '베르카닉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많이 추가했다. SF라는 장르가 가지는 한계와 쏟아지는 대작들 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베르카닉스'가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이 새로운 콘텐츠들 덕분이다.

"새롭게 시도하다보니 벤치마킹할 게임이 없어서 개발기간이 많이 소모됐습니다. 원거리 무기와 근거리 무기를 몬스터와의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바꿔주는 시스템, 적을 공중에 띄워서 콤보공격을 연결하는 시스템 등은 베르카닉스만이 가지는 장점입니다. 또한 스킬을 습득하면 아무때나 사용할 수 있는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베르카닉스에서는 무기에 스킬을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직업의 구분이 없이 자기가 사용하고 싶은 스킬을 구매해 아이템에 끼우는 셈이죠.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접하는 게이머들은 지금까지의 MMORPG와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SF라는 장르는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3대 장르(비행슈팅게임, 비인기 스포츠 게임, SF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럼에도 전 본부장이 SF를 선택한 것은 선택의 폭을 넓이기 위해서였다. SF 요소를 도입했기 때문에 게임이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는 것. SF와 판타지를 절묘하게 결합함으로써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었기 때문에 전민욱 본부장은 과감하게 SF를 선택했다.

"SF와 판타지를 결합했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느낌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SF만 강조하다보면 현실과의 이질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적절한 SF 요소는 퀘스트를 PDA를 통해 전달하고 전투를 보조하는 프로브라는 유닛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SF 요소 덕분에 아직 게임이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북미, 유럽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의외로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SF와 판타지의 결합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전투 중심으로 서버 안정성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2차 비공개 테스트 부터 레이드 사냥과 인스턴스 던전 등의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너무 오랬동안 게이머들을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빨리 찾아뵐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 중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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