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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또다시 12세 이용가 심의 신청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블리자드코리아가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등위)에 '스타크래프트2'의 최신 버전 심의를 신청했다.
6일 게등위는 지난달 31일 블리자드코리아가 '스타2' 싱글플레이가 포함된 최신 버전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코리아가 신청한 심의 등급은 12세 이용가.

블리자드코리아는 지난해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스타2' 심의등급을 '12세 이용가'로 신청했지만 게등위는 총이나 칼등의 무기를 사용한 전투가 빈번하고, 사체분리, 혈흔 등의 표현이 사실적이며 캐릭터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 로비의 배경이 술집, 주인공의 음주 장면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이유로 15세 이용가로 등급을 분류했다.

이미 등급을 분류받은 블리자드코리아가 재차 심의를 신청한 것은 새로운 콘텐츠가 포함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용 등급을 '12세 이용가'로 내리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블리자드코리아 홍보실 윤지윤 팀장은 "이번에 스타2 심의를 신청한 것은 싱글플레이가 포함된 최신 버전이 나왔기 때문에 진행한 당연한 수순"이라며 "블리자드코리아는 이전부터 계속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심의를 신청했고 이번에도 같은 취지에서 이용 등급을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리자드코리아가 '스타2' 심의 등급을 '12세 이용가'로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스타2' 심의 등급이 15세로 분류됐을 때에도 관련 업계에서는 심의 등급에 대한 이견이 많았다. 지난해 게등위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선혈이 난무하는 전투장면과 흡연, 음주 장면이 담긴 '스타2'는 성인등급(청소년 이용불가)을 받는 것이 맞다며 게등위를 질책하기도 했다. 심지어 미국 게임업체인 블리자드 본사 폴 샘즈 최고운영책임자가 문화부 신재민 차관을 만난 이후 유리한 등급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스타2'가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스타2'가 12세 이용가를 받으려면 지난 심의 과정에서 지적됐던 12세 이용가에 합당하지 않은 부적절한 콘텐츠의 수정이 불가피 하다. 하지만 블리자드측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 윤지윤 팀장은 콘텐츠 수정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하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13세 이용가(Teen) 버전을 받은 콘텐츠 그대로 한국에도 심의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통상적으로 심의 신청 후 등급 분류가 이뤄지기까지 약 15일 정도 소요된다"며 "심의 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되는 스타2 심의 등급은 오는 16일 정도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joony@dailygame.co.kr

◇지난해 게등위가 두차례나 공지한 '스타2' 심의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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