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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 이재범 본부장 "정령의 매력에 빠져라"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텐트회사에서 온라인게임 업체로 변신한 라이브플렉스가 중국산 MMORPG '천존협객전'에 이어 대만산 MMORPG '그랜드판타지아'를 한국에 선보였다. 마치 '라그나로크'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애완용 펫이 아닌 제작, 채집을 대신해주는 진화하는 '정령'이라는 신선한 요소를 도입했다. 이 게임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동시 접속자 수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 몰이에 나섰다.
월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며 '대박'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천존협객전'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릴 가능성이 높아진 '그랜드판타지아' 한국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든 주인공은 라이브플렉스 퍼블리싱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이재범 본부장이다.

[[img1 ]]"퍼블리싱할 게임을 찾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에 그랜드판타지아라는 게임을 접했습니다.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라그나로크와 흡사한 그래픽과 정령이라는 신선한 요소에 기존 MMORPG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정령이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를 통해 슬라임 같은 모습에서 팔, 다리가 생기고 날개까지 생기는 것과 게임 도중 옆에서 말을 걸면서 게이머와 대화를 시도한다는 점이 강점이었죠. 실제로 정령이라는 콘텐츠가 게이머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고 흥행에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범 본부장이 '그랜드판타지아'를 한국에 서비스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지난해 말. 올해 1월초에 서비스 계약이 체결됐고 한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이후 바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화 작업을 거치고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일정을 조율하는 다른 업체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다. 이런 발빠른 서비스는 이재범 본부장이 머리속에 그린 시나리오대로다.

"철저히 준비하고 수차례 테스트를 거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플렉스는 최대한 빠르게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보여준뒤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수정하기로 결정했죠.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고 내부에서 많은 의견을 교류해도 게이머들에게 돌아오는 확실한 피드백보다 나은 것은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런 빠른 발검음이 그랜드판타지아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본부장은 '그랜드판타지아'가 대만에서 이미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게임이고 일본과 미국에도 서비스되면서 게임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빠른 서비스 결정했고 이 판단은 적중했다.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호평이 쏟아졌고 게이머들은 빨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라고 아우성치기도 했다. 일부 게이머들은 시범 서비스를 기다리면서 북미 홈페이지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북미 홈페이지에서 그랜드판타지아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일부 게이머들은 비공개 테스트 이후 시범 서비스를 기다리면서 북미 서버를 통해 게임을 즐겼습니다. 황당한 것은 북미 서버가 점검에 들어가 게임을 하지 못하면 한국 홈페이지를 '테러'하는 게이머들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1대1 문의를 통해 북미 서버가 왜 접속이 안되느냐고 항의하는 게이머들도 있었습니다. 웃지못할 일이죠. 황당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게임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많았다는 증거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본부장은 '그랜드판타지아'의 초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이미 이 본부장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유지시키기 위해 최고레벨 확장, 커뮤니케이션 기능 추가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마련해둔 상태지만 게이머들의 반응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업데이트 순서를 조율할 예정이다.

"아직 어떤 콘텐츠부터 업데이트할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만 준비된 콘텐츠는 많습니다. 고레벨 층을 위한 업데이트가 먼저인지, 아니면 저레벨 층이나 중간 레벨 층에게 필요한 업데이트를 해야할지 고민 중입니다. 게이머들의 평가와 의견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지금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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