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두 게임의 동접자수를 합하면 40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두 게임을 즐기는 중국 이용자만 우리나라 인구 의 6배에 달하는 3억명. 가입자 규모가 큰 만큼 '던파'와 '크파'가 현지에서 벌어들이는 매출도 어마어마하다.
현지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가 정확한 매출을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매월 570억원~6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와 네오플, 네오위즈게임즈에 들어오는 로열티를 기준으로 '던파'와 '크파' 중국 매출을 추산해보면 '던파'와 '크파'는 각각 400억여원과 17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해 기록한 해외매출은 621억원이고 이 중 80% 이상이 '크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게임이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600억원 매출은 자동차 4700대를 한달동안 수출한 것과 맞먹는 규모(한국자동차공업협회 기준). 하지만 게임수출은 부품비 등 생산 고정비용이 투입되는 자동차와 달리 콘텐츠만 이전하면 되기 때문에 이익이 훨씬 많이 남는다.
'던파'와 '크파'가 활약하면서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도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5억1000만 위안(2억2120만 달러, 24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이 기간 매출은 76% 증가한 36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크파'와 '던파'를 앞세운 온라인게임과 QQ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호조 덕분 2009년 매출액이 18억 달러(조200억원)를 돌파했다.
개발업체 네오플(던파)과 스마일게이트(크로스파이어)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네오플은 지난해 전 직원들에게 적지않은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스마일게이트도 지난해 가을 사무실을 이전하고 직원을 대거 충원했다.
또 3800억원에 네오플을 인수한 넥슨도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넥슨이 향후 3년 이내에 '던파' 로열티로만 인수대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오플과 스마일게이트가 벌어들이는 연간 로열티는 왠만한 중소 업체의 매출총액을 압도하는 수준"이라며 "많은 업체들이 이들의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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