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가 비공개테스트 중인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를 해킹한 해커 6명을 미국 법원에 고소했다가 일주일 만에 소를 취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블리자드 고소장에 따르면, 피고들은 비공개테스트 중인 '스타2' 서버를 해킹해 가짜 서버를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사설서버(free-server)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사설서버란 개인이 무단으로 게임 서버를 운영해 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온라인게임 업체들에 큰 타격을 입히는 불법 서비스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에도 사설서버가 존재해 게임을 구입하지 않고도 배틀넷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아이디 usmc23을 쓰는 피고 마쉘은 온라인 포럼에 베틀넷 해킹과정을 상세하게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소송을 제기한 뒤 일주일만에 소를 취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리자드의 이번 행보는 현지 경찰과 협조해 사설서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스타2' 러시아 서비스의 경우, 패키지 가격이 저렴한 대신 배틀넷이 유료로 제공된다. 만약 관련 사설서버 구축이 가능하다면 블리자드는 매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게이머들의 의문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는 고소 취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관련 서류에도 고소 취소 이유가 명시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블리자드가 '스타2'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송을 없던 일로 하고 이들을 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용서비스시 행여 발생할지도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해커들을 테스트로 고용했다는 설명이다.
게임 개발자들 중 해킹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고 취업을 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어서 이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블리자드는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