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원작으로 하는 닌텐도DS용 게임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DS'는 지난 15일 발매되지마자 인기 포털 사이트 게임 검색 순위 상위권을 장악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img1 ]]"지난 2006년 후반부터 메이플스토리DS 프로젝트가 가동됐죠. 게임이 출시되는데 만 3년이나 걸렸네요. 닌텐도DS라는 플랫폼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전무했기 때문에 노하우같은 것이 있을리 만무하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맨땅에 헤딩한 '메이플DS' 팀이었기 때문에 개발기간에 오래 걸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김 팀장은 게임을 한창 개발하다가 닌텐도DS용 게임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돼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개발하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말한다.
김형노 팀장이 오래도록 '맨땅에 헤딩'한 덕분일까. '메이플스토리DS'는 발매되자마자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팀장은 "롬 파일을 받기 위해 검색하는 것일뿐"이라고 말을 하지만 쏟아지는 관심이 싫지는 않은 눈치다.
"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은 롬파일이 얼마나 빨리 퍼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한국에서 발매되는 거의 모든 게임 타이틀의 롬파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DS 롬파일도 언제가는 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롬파일에 대비해 여러가지 방어책을 뒀지만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대한 늦게 롬파일이 퍼지기를 바랄 수밖에요. 지금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는 모두 롬파일이 퍼졌나를 알아보기 위해 게이머들이 열심히 검색해준 덕분입니다.(웃음)"

'메이플스토리DS'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종종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그냥 DS용으로 옮긴 것 뿐인데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고 반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 팀장은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DS'는 캐릭터 모습과 배경만 같을뿐 전혀 다른 새로운 게임이라고 강조한다. PC의 가장 취약한 구조인 키보드 액션의 한계를 넘어 조작감과 액션성을 강조한 것은 물론 물론 다양한 스토리 라인까지 신경썼다.
"캐릭터 디자인, 사운드, BGM 등을 제외하면 스토리나 게임진행 방식은 메이플스토리와 전혀 다릅니다. 새로운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오히려 더 이해하기 쉽겠네요. 기본적으로 총 4명의 메인 캐릭터인 전사, 도적, 법사, 궁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4명의 캐릭터는 한 스토리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 안에서 다양한 스토리 라인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4개의 시나리오가 꼬이는 구조랄까요. 메이플DS는 싱글플레이가 기반이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열심히 개발해 게임을 출시했지만 김 팀장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네트워크플레이나 게임을 클리어 한 이후에도 즐길만한 콘텐츠, 수집요소 등을 추가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김형노 팀장은 '메이플스토리DS'의 판매량이 많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메이플DS2' 혹은 '던전앤파이터DS' 등이 개발될 수도 있는데 그때도 자신이 개발을 맡으면 지금의 아쉬움을 모두 떨쳐버릴만한 타이틀을 개발하겠다고 다짐한다.
"5월5일을 기점으로 어느정도 판매량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전혀 통계수치를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입소문으로나마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메이플스토리DS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닌텐도DS게임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이 슈퍼마리오 시리즈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몰라도 국내에선 닌텐도 게임보다 넥슨 게임이 더 인기를 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닐까요?"
"저는 항상 게임을 개발할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나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종종 개발팀에게 우리는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재미와 웃음, 감동을 전해주다보면 싸우려는 의지를 억제시키니까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되죠. 메이플스토리DS도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되는 게임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