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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편법 자행한 이야소프트, 결국 경찰 수사 대상 오를 듯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무림외전', '에다전설' 등을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업체 이야소프트가 사행성 아이템 판매로 인해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11일 이야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루나온라인'에 2년이 넘도록 불법 사행성 아이템을 판매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 수사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행성 아이템은 '루나온라인'에 지난 2008년 1월 도입된 '행운상자'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은 현금 99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일정 확률에 따라 실물 경품 및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형 캐시 아이템이다.

최근 대부분의 게임들의 이런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추세지만 이야소프트의 경우는 실물 경품이 제공된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국내 법률 상 캐시 아이템으로 실물 경품을 제공할 경우 사행성 이벤트로 분류된다. 이런 사행성 이벤트는 성인용 게임에서조차 허락되지 않는 법률 위반이다. 이야소프트가 원칙대로 '행운상자' 아이템 도입 이후 내용수정신고를 신청했다면 당연히 정상적으로 서비스될 수 없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야소프트는 2년이 넘는 기간동안 내용수정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행운상자를 판매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이야소프트가 고의로 내용수정신고를 누락하고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이종배 실무관은 "이야소프트는 이미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로 내용수정신고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모를리가 없는 회사"라며 "이야소프트는 이미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무림외전 캐시 아이템 건에 대해 내용수정권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무관은 "이번 사건은 불법 캐시 아이템을 판매한 것도 모자라 일부러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어긴 것은 권고조치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재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도 다양한 증거 자료를 모으고 있는 상태로 다음주 내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야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무림외전', '엔젤러브온라인', '아이리스온라인' 등은 매번 부정적인 이슈로 게이머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무림외전'은 국내 서비스된 온라인게임 가운데 최초로 자동사냥 아이템을 캐시로 판매해 등급거부 판정을 받았고 '엔젤러브온라인'에서는 다른 캐릭터의 이름을 적으면 그 캐릭터가 사망하는 '사망예고서'를 판매하다 문제가되자 급히 이 아이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아이리스온라인'에서는 이번 '행운상자'와 같은 실물 경품이 제공되는 캐시 아이템을 판매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처분을 받기도 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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