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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돋보기] 급락한 조이맥스, 위메이드와의 시너지 정말 있나?

◇6월 2주, 게임주 등락 현황

조이맥스 주가 하락은 언제까지?
위메이드와 시너지효과, 정말 있나?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이번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는 주간 증시 돋보기 시간입니다.

지난주부터 예고했던대로 이번주 최대 이슈 종목은 단연 조이맥스입니다. 조이맥스 주가는 이번주동안 약 7.56%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금요일에 갑자기 발표된 피인수 MOU 체결 이후부터 살펴보면 약 21%가 넘는 하락폭입니다.
이번주 내내 조이맥스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700원 하락했고 지난 9일에도 600원 하락했습니다. 물론 지난 금요일 하한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큰 것은 아니지만 피인수될 기업의 주가가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조이맥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때 투자자들은 위메이드와의 피인수 MOU체결이 호재가 아닐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위메이드가 조이맥스와 함께 힘을 합쳐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두 회사 모두 킬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킬러 타이틀의 수명이 오래됐다는 단점을 공히 가지고 있습니다. 조이맥스의 킬러 타이틀인 '실크로드'와 위메이드의 킬러 타이틀인 '미르의전설'은 이미 한국에서는 수명이 다한 콘텐츠로 인식받고 있습니다. 해외 서비스가 너무 잘돼서 회사의 든든한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언제 해외에서도 외면받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라는 것이죠.
또한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도 두 회사가 공히 안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조이맥스는 올해 초 캐주얼 게임 '범피크래쉬'를 선보였지만 이 게임은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으며 사실상 실패한 게임이 됐습니다. '실크로드2'를 개발하고 있다곤 하지만 이 게임의 실체가 드러나려면 최소한 2012년 정도는 되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정설입니다. 올해에 공개될 예정인 게임도 웹게임 1~2종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위메이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르의전설' 이후 '아발론 온라인', '창천', '찹스온라인' 등 다양한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였지만 '참패' 수준입니다. 그나마 '창천'이 선전했지만 실패한 게임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죠. '창천'의 후속작 '창천2'가 개발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물음표입니다. 위메이드도 결국 승부수로 웹게임을 선택했죠. '판타지풋불매니저'와 '천검영웅전'이 그것입니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글로벌 서비스 효과입니다. 조이맥스가 전세계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 풀과 해외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 이 인프라를 활용해 위메이드의 게임을 해외 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이죠. 문제는 위메이드가 자신있게 해외에 내놓을 수 있는 게임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창천' 정도는 글로벌 서비스를 해볼 수 있겠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참패한 '아발론 온라인', '찹스 온라인', '네드', '타르타로스온라인' 같은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고 해서 좋은 성적표를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한 시너지효과로 양사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인수계약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냉정하다는 점은 두 회사의 인수계약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이맥스 내부에서도 전찬웅 대표가 직원들에게 조차 피인수 사실을 숨겼다는 점, 인수 업체가 위메이드라는 점 때문에 동요가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미 퇴사를 결심하고 있는 직원들도 많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과연 위메이드가 어떻게 조이맥스를 장악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기대됩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오는 7월2일 조이맥스 경영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는 위메이드가 조이맥스를 개발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대표이사와 재무 담당 임원 정도는 교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조이맥스 대표이사는 전 와이디온라인 대표인 김남철 현 위메이드 부사장입니다. 이미 와이디온라인이라는 회사를 이끌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가 김남철 부사장을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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