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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한게임? 한게임 출신 영입 노림수 있다

CJ인터넷=한게임? 한게임 출신 영입 노림수 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CJ인터넷이 한게임 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말 남궁훈 전 NHN USA 대표가 CJ인터넷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김석환 전 NHN 마케팅 그룹장과 김현수 전 한게임 서비스 그룹장도 CJ인터넷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송재화 전 NHN 홍보실장까지 영입했다.

대표이사가 정영종에서 남궁훈으로 바뀐지 불과 반년만에 CJ인터넷은 전혀 다른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존 퍼블리싱과 해외사업을 책임졌던 권영식 전 CJ인터넷 상무의 퇴사를 기점으로 마케팅, 홍보, 웹보드를 책임지고 있는 임원들도 모두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CJ인터넷=한게임? 한게임 출신 영입 노림수 있다

업계에서는 CJ인터넷의 '한게임化'를 최근 위기에 봉착한 CJ인터넷의 상황을 타파하려는 남궁훈 대표의 승부수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CJ인터넷이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 인수전에서 넥슨에게 패배하면서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든어택'이 CJ인터넷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 '서든어택' 계약 종료 시점이 내년 7월로 불과 1년밖에 남 않았는데 인수 실패로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남궁 대표가 최근 CJ그룹내에서 크게 입지가 좁아졌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부터 내놓은 신작 가운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게임이 없다는 점도 CJ인터넷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작 MMORPG로 각광받던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진삼국무쌍온라인', '심선', '노바2' 등이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하는 MMORPG '드래곤볼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캐주얼 RPG '서유기전', 중국산 MMORPG '주선'이 최근 선전하는 분위기지만 아직 성과를 판단하기 이른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남궁 대표 취임 이후 10여명 이상의 NHN 출신 사람들이 속속 CJ인터넷으로 모여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게임하이 인수 실패로 입지가 좁아진 남궁훈 대표가 NHN에서 동고동락했던 사람들과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계속해서 NHN 임원 출신들이 CJ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남궁훈 대표와 기존 CJ인터넷 임원진들간에 마찰이 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남궁 대표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게임하이 인수 건이 실패한 것도 남궁 대표와 기존 임원진들간의 마찰을 키웠다는 것이다.

CJ인터넷이 NHN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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