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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진삼온' 서비스 종료...日 징크스 계속되나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J인터넷이 코에이가 개발한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넷마블 초창기부터 일본산 게임을 꾸준히 수입하며 '왜산 게임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던 CJ인터넷은 기대작의 거듭된 흥행 실패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인터넷은 17일 '진삼국무쌍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7월29일 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은 6월29일부터 신규 계정을 생성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7월29일부터 게임은 물론 홈페이지 서비스도 종료할 계획이다.

CJ인터넷은 2008년 12월 '진삼국무쌍 온라인' 시범 서비스를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한국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CJ인터넷은 인터페이스 개선을 비롯한 대폭 업데이트로 '진삼국무쌍' 살리기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해 결국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렸다.


CJ인터넷은 오랜 기간 일본산 게임 수입에 공을 들였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동용 게임 '스톤에이지'부터 시작해 '대항해시대 온라인', 'SD건담 캡슐파이터', '이스 온라인', '스트라가든: 창공의 대지'를 서비스했으나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은 전무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무리한 월 정액제 요금 채택으로 유료화 전환 이후 이용자가 대폭 줄었고 'SD건담 캡슐파이터'는 '건담'의 높은 인지도에 비해 실망스런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이스 온라인' 역시 상용화에 실패했으며 '스트라가든'은 2007년 9월 채널링 개시 7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진삼국무쌍 온라인'마저 서비스 조기 종료되면서 CJ인터넷은 일본산 게임 실패 징크스에 계속 시달리게 됐다. CJ인터넷은 인기 만화 기반 MMORPG '드래곤볼 온라인'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이마저 서비스 초기에만 관심을 모았을 뿐, 이용자가 급감한 상황이다.

CJ인터넷은 일본산 수입 게임의 국내 흥행 실패로 인해 온라인게임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로 내년 여름 만료되는 '서든어택' 퍼블리싱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 CJ인터넷이 향후 퍼블리싱 전략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CJ인터넷 관계자는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이용자 수가 적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지만 SD건담 캡슐파이터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꾸준한 매출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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