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오픈한 '리니지' 신규 서버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이용자간 대결를 활성화 시키고 실제 이용자들만 게임을 하도록 유도한 운영이 빛을 발했다.
바포메트 서버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과거 '리니지'를 기억하는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덕분이다.
1998년 서비스가 시작된 '리니지'는 힘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가상 사회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다른 캐릭터를 죽여(Player Kill, PK) 아이템을 뺏을 수 있었기에 언제나 이용자 간 전투가 활발했다. 현재는 PK 행위를 엄금하는 규제안과 PK로 인한 아이템 획득이 불가능해 과거처럼 치열한 전투가 일어나지 않는다.
엔씨소프트가 바포메트 서버를 통해 꾀하고자 했던 것은 활발한 전투의 부활이다. 이를 위해 과거처럼 PK에 대한 페널티를 줄이고 아이템 획득이 가능토록 했다. 전투에 특화된 이 서버는 성인들만 이용할 수 있기에, PK에 대한 폭력성 논란도 해소시켰다.

또한 로그인을 할 때마다 1회용 비밀번호, PC등록, 전화인증 등 본인 인증제도를 반드시 거치도록 유도한 점도 바포메트 서버만의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통해 작업장 등 건전한 게임이용을 방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인기 게임에 문제가 되는 자동사냥 캐릭터(오토 프로그램 사용 캐릭터)도 바포메트 서버에서는 간단히 해결된다. 이용자들이 나서서 자율정화 해버리면 그만인 것. 오히려 오토 캐릭터들은 반격할 가능성이 낮고 쉽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며 사냥하는 이용자도 생겨날 정도다.
바포메트 서버의 인기는 12년 서비스된 '리니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리니지'는 신규 서버 추가 이후 순위가 9위에서 7위로 2계단 상승했다.
아이디 '달파란' 이용자는 “예전 리니지를 다시 플레이하는 것 같아 그 때 두근거렸던 느낌이 되살아난 것 같다”며 “전투 특화 서버가 앞으로 더 많이 추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시도를 통한 '리니지'에 지속적으로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경광호 홍보팀 과장은 "리니지 12년 장수 비결은 끊임없는 변화(Never-Ending Change) 덕분"이라며 "과거 '리니지' 전투의 즐거움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바포메트 서버를 마련한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