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적과의 동침?' 닌텐도 이색 마케팅 '눈길'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장동건, 안성기 등 유명 배우를 기용한 공중파 광고로 이목을 끌었던 닌텐도가 이번에는 타사 게임포털에 광고를 게재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 구동 플랫폼이 다르긴 하나 닌텐도와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는 잠재적인 경쟁사다. 지금껏 경쟁구도에 있는 회사에 자사 게임 광고를 내건 사례는 닌텐도가 최초다.
14일 닌텐도코리아는 CJ인터넷 게임포털 넷마블에 닌텐도DS용 타이틀 '마리오&루이지 RPG:시간의 파트너' 광고를 내걸었다. 넷마블에 게임 광고가 있긴 하지만 '주선온라인' 등 자사 게임광고다. 외에는 넷마블 음악서비스나 올레 KT, 니콘카메라 등 제휴 마케팅 광고나 네스티 음료광고처럼 다른 업종의 제품 광고가 전부다. 타사 게임 광고는 닌텐도가 유일하다.

이번 마케팅은 휴대용게임기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닌텐도의 전략의 일환이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다. 이미 닌텐도DS가 초등학생 사이에서 대중화 됐고,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도 휴대용 게임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닌텐도코리아는 이와 관련된 코멘트를 사양했다. 닌텐도코리아 관계자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넷마블 홈페이지에 걸린 닌텐도DS용 게임타이틀 광고


CJ인터넷은 해당 광고로 자사 이용자 이탈 등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닌텐도의 '마리오&루이지 RPG'는 행방불명된 피치공주를 찾아 마리오와 루이지가 모험을 떠나는 게임으로 전체 이용가 등급이다. 넷마블에는 '야채부락리'와 '서유기전' 등 전체 이용가 등급의 RPG가 서비스 되고 있다. '마리오&루이지'와 이들 게임은 이용자층이 겹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내부 광고 게재 규정에는 동일 플랫폼이거나 온라인 기능이 삽입된 게임 광고는 못하게 돼 있지만 이번 닌텐도 광고는 문제되는 규정이 없어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게임 타겟층이 겹칠 수는 있겠지만 이로 인한 이용자 이탈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