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제이씨 김수영 팀장 "게이트 표절 아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스포츠게임 명가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색다른 FPS게임을 들고나왔다. 제이씨의 신작 '게이트'는 벽을 뚫고 이동하며 상대를 공격하고 투명인간으로 변해 적에게 칼을 꽂거나 쌍권총을 난사하는 독특한 컨셉트의 무장하고 국내 게이머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게이트'는 게임 공개 전부터 구설수에 휘말렸다. 국내외 게이머들이 '게이트' 핵심 시스템이 '포털'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게이트'가 '팀 포트리스2'와 흡사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제이씨에서 '게이트'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김수영 팀장은 최근 불거진 표절시비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김 팀장은 '포털'의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은 부분은 있지만 FPS게임에 맞게 가공한 부분이 많다며 표절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게이트 표절 논란이 해외에서 시작돼 국내로 알려졌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빨리 퍼져서 당황했습니다. 포털 베꼈다는 반응이 많은데 처음 기획자가 포털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포털에서 영감 얻고 이런 기능을 FPS 대전 형태로 넣으면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기대와 상상을 갖고 개발했습니다. 장르 자체가 다른 퍼즐 게임인 포털과 표절시비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여겼는데 표절로 받아들여진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김수영 팀장은 '게이트'와 '포털'의 차이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포털'에서는 포털을 이용해 서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지만 '게이트'에서 게이트는 벽을 뚫고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

"게이트는 물리학적인 고민보다는 직관적으로 벽을 뚫고 지나가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벽을 뚫고 지나가거나 총격을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가 서 있는 바닥을 뚫어 적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게이트는 쿨타임이 아주 빠른 스킬로 누구나 쉽게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며 게임 진행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FPS게임의 경우 맵에 따라 무기에 따라 제한된 틀이 있고 예상 가능한 패턴이 존재하는데, 게이트를 적용하면서 틀을 깨고 게임을 보다 다채롭고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게이트'에서 게이트 사용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이 기본 단축키로 설정됐다. 총을 쏘거나 공격을 가하는 것만큼이나 게이트 사용 빈도가 높다는 이야기다. 게이트 활용을 위해서는 MP가 일정량 소모되지만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끊임 없이 벽을 뚫고 이동하며 총을 쏠 수 있다.

'게이트'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클래스의 캐릭터다. 단순히 소총수와 저격수 등으로 나뉘는 밀리터리 FPS게임과 달리 은신술을 사용해 단검으로 적을 공격하는 근접 공격형 캐릭터와 쌍권총을 쏘는 클래스가 존재한다.

"일단 게이트 캐릭터 중 엔비의 경우 일반 FPS게임에서의 저격수와 흡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제로는 핸드건을 양손에 들고 적을 공격하는 클래스로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단검을 사용하는 잭은 은신술로 몸을 숨기고 적에게 접근해 공격할 수 있는데 적과 가까이 붙어 뒤를 잡을 때까지 적지 않은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리하르트는 글러브를 무기로 활용하며 근접 공격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닥터오즈는 벽 너머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게이트'의 다양한 클래스는 '팀 포트리스2'와 비교할 만하다. 해외에서 표절시비가 불거진 이유도 개성 넘치는 다양한 '게이트'의 클래스에서 기인했다. 김 팀장은 "팀 포트리스2가 FPS게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게이트의 클래스 확장도 큰 흐름을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김 팀장은 "게이트만의 독자적인 클래스도 준비했지만 팀 포트리스2와 비슷한 클래스도 있을 수 있다"며 "표절시비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제이씨는 8월 중으로 '게이트'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영 팀장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게이머를 대상으로 '게이트'의 게임성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다.

"게이트가 기존 게임들과 많이 다르고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점을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검증받고 싶습니다. 적지 않은 비판이 나오고 표절에 대한 지적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까지 반영하고 고치고 개선해서 정말 이용자 마음에 들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