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네이버 게임 통합채널링 서비스 '게임패스' 사업 추진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모든 게임을 접속, 이용할 수 있는 백화점식 게임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NHN(대표 김상헌)이 인터넷 포털 '네이버'(naver) 아이디 하나로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백화점식 채널링을 준비 중이다. '게임패스'(gamepass)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네이버로 특정 게임명을 검색하는 이용자들에게 해당 채널링 페이지를 연동시켜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유입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이 대규모 채널링 플랫폼 '게임패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내부 테스트를 거쳤으며 빠르면 올해 말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NHN이 게임포털 '한게임'이 있음에도 네이버에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붙이는 이유는 하루 이용자수 17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의 인지도와 검색기능을 연동시키기 위해서다. 게임명을 검색하면 관련 정보는 물론 게임도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NHN은 채널링을 통한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채널링 계약 업체는 신규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어 서로에게 이익이다.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재미를 톡톡히 본 NHN은 채널링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채널링을 통한 수익 분배 비율은 평균 15~20%지만, 이용자수가 많은 한게임은 최고 40%선으로 다른 업체보다 채널링 비용이 비싸다. 게임패스가 런칭하게 되면 50% 이상 채널링 비용이 들 것으로 추측되며, NHN은 별다른 투자 없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가 인터넷 검색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게임패스 서비스가 현실화 되면 그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게임흥행=게임패스'라는 공식도 생겨날 가능성도 크다. 타 업체 입장에서는 이용자 확보를 위해 게임패스에 가입해야만 하지만 이로 인한 비용이 적지 않아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 게임업체 대표는 "게임패스가 현실화 되면 사이가 좋지 않은 엔씨를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NHN과 채널링 계약을 하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되면 NHN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막대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on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